207학군-이진, 57학군-비키 정, 39학군-보니 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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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로컬선거 교육위원 출사표 한인후보 3명 당선 쾌거
이진씨는 한인 최초 3선 성공

6일 실시된 일리노이주 각 타운 시장, 시의원, 교육위원 등을 뽑는 로컬선거에서 교육위원에 출사표를 던진 한인 후보 3명이 당선됐다.

이번 선거에서 지난 2013년부터 메인타운십 207학군 교육위원으로 재임중인 이진 교육위원이 3선에 성공했고 비키 정 마운트 프로스펙트 57학군 현 교육위원이 재선에 성공했으며 보니 김도 윌멧 39학군 교육위원에 처음 당선됐다.

5명의 후보 중 4명을 뽑는 메인타운십 207학군 교육위원 선거에서 이진<사진 좌> 교육위원은 7,237표(득표율 19.9%)를 얻어 3위로 당선이 확정됐다. 비키 정<사진 중앙> 마운트 프로스펙트 57학군 현 교육위원은 총 6명의 후보중 가장 많은 2,343표(22.21%)를 획득, 1위로 당선됐다. 윌멧 39학군 교육위원 선거에 도전한 보니 김<사진 우>은 첫 도전임에도 3,189표, 23.49%의 득표율로 2위로 당선됐다.

이진 당선자는 7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어느 때보다 한인 커뮤니티의 적극적인 지지와 정성이 담긴 후원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 코로나19으로 대면 만남 등이 불가능해 선거 운동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열심히 뛴 결과 당선돼서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과 지지를 부탁드린다. 한인 2세, 3세들의 정계  진출을 위한 다리 역할을 하도록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비키 정 당선자는 “재선돼서 너무 기쁘고 감사하다. 지난 4년간의 교육위원 활동은 너무 영광스러운 경험이었고 다시한번 기회를 얻어 설렌다. 지역사회 봉사하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선거에서 재선에 도전했던 소니아 김 글렌브룩고교 225학군 교육위원과 뉴트리어타운십 203학군 교육위원에 첫 도전했던 줄리 조 후보는 아쉽게도 당선권에 들지 못했다.

한편, 본보에 광고를 게재하며 한인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던 타인종 후보 가운데 노스브룩 시장에서 맞붙었던 진 막스와 캐서린 시슬라 후보의 대결에서는 시슬라 후보가 승리했으며 윌링 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마크 스미스 후보는 아쉽게 낙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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