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전 포르투갈과 1차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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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 U-20 월드컵’ 출전 한국 대표팀

1977년 시작돼 격년으로 열리는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이 23일 폴란드에서 개막된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대표팀은 포르투갈, 아르헨티나, 남아공화국과 함께 F조 예선을 치른다. 한국은 25일 오전 8시30분(이하 시카고시간) 포르투갈, 28일 오후 1시30분 남아공, 31일 오후 1시30분 아르헨티나와 조별리그를 3경기를 치른다. 24개국이 6개 조로 나눠 경기해 조 1·2위가 16강에 직행하고 조 3위 중 상위 4팀이 추가로 16강에 간다.

2년전 한국 대표팀(신태용 감독)은 이승우 등의 맹활약으로 첫 경기 승리에 이어 2차전에서 아르헨티나마저 2대1로 누르고 일찌감치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2연승으로 조별리그 통과를 확정한 것은 U-20 월드컵 참가 사상 처음이었다. 특히 당시 FC바르셀로나 유스팀 소속이던 이승우는 아르헨티나전 40m ‘폭풍 드리블’에 이은 득점 등으로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4강 신화 재현이라는 홈팬들의 뜨거운 열망을 업은 신태용호는 강팀에 기죽지 않는 당당한 축구를 펼쳤다. 하지만 16강에서 난적 포르투갈을 만났고 0대3으로 끌려가다 결국 1대3으로 지고 말았다.

이번 대표팀의 구호도 지난 1983년 멕시코 4강 신화 재현이다. 2017년 한국 대회에서 이승우의 꿈을 가로막았던 포르투갈을 공교롭게도 첫 경기부터 만난다. 1983년 4강에 올랐던 한국은 이후로는 1991·2009·2013년의 8강이 최고 성적이다. 늘 그렇듯 첫 경기가 가장 중요하다. 한국은 남북 단일팀으로 나갔던 1991년 조별리그에서 0대1로 지는 등 포르투갈 U-20 대표팀을 상대로 3무5패로 아직 한 번도 이긴 적이 없다.<관련기사 스포츠섹션>

<한국 대표팀 조별 리그 일정>

-25일 오전 8시30분 포르투갈

-28일 오후 1시30분 남아공화국

-31일 오후 1시30분 아르헨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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