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부터 미시간 호변 등 출입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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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경찰이 26일 시카고시내 노스 애비뉴 비치에서 주민들의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AP]

시카고시, 코로나19 확산 방지 위해

로리 라이트훗 시카고 시장이 코로나 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강경한 조치를 잇따라 시행에 옮기고 있다.

abc뉴스 등 지역 언론 보도에 따르면, 라이트훗 시장은 지난 25일부터 자택대피 행정명령을 어기는 주민들에 대한 단속을 실시한데 이어 26일부터는 미시간 호변 등 주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지역의 출입을 아예 금지시켰다. 라이트훗 시장은 미시간 호변에 100명 이상의 주민들이 모였다는 언론 보도 등이 나온 다음날인 26일 미시간 호변과 인접 공원, 브루밍데일 606 트레일, 리버 워크 등을 모두 폐쇄한다고 밝혔다. 또한 주민들이 자택대피 명령을 계속 지키지 않는다면 사회적 거리두기를 집행하기 위해 미시간 호변 폐쇄가 더욱 빈번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라이트훗 시장은 “미시간 호변 등에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 만약 집에 머무르라는 명령에 따르지 않으면 정부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했던 모든 정책들을 무너뜨리는 것이다. 음식을 사거나 다른 필수적인 활동을 하는 것은 괜찮다. 하지만 걷고 싶다면 집 근처에서 다른 사람과 6피트 간격을 두고 걷길 바란다”고 아울러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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