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초에 1명꼴, 전체 인구의 8% 감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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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리노이주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수가 100만명을 넘어섰다. 사진은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지어 기다리는 주민들.<선타임스>

일리노이주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100만명 돌파

일리노이주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확진자수가 마침내 100만명을 돌파했다.

7일 시카고 선타임스 등 지역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날 하루 8,757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 확진자수는 100만8,045명으로 집계됐다. 이 수치는 일리노이주에서 하루 평균 3,316명, 26초에 1 명씩, 인구 13명당 1명, 주전체 인구 1,270만명 중 8%가 코로나19에 감염됐음을 의미한다. 일리노이주의 누적 확진자수는 캘리포니아, 텍사스, 플로리다, 뉴욕에 이어 5번째로 많은 것이다.

코로나19 사망자는 이날 177명이 추가돼 누적 사망자수는 1만7,272명으로 늘어났다. 지난 1주일간 하루 평균 사망자수는 113명으로 여전히 적지 않은 숫자다. 그러나 주보건국은 확진자의 대부분이 증상이 미미하거나 거의 없을 뿐 아니라 대다수인 98%는 회복하고 있다고 전했다. 입원환자수는 6일 기준 3,921명으로 이중 783명이 집중치료실에서, 450명이 산소호흡기를 부착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일리노이주에서는 지금까지 총 21만3천명의 의료 종사자 및 요양원 거주자 등이 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주보건국은 집단 면역을 달성하기 위해 주전체 인구의 80% 또는 1,020만명의 주민들에게 백신을 접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는 코로나19 검사대비 확진율이 6.5% 이하로 유지되는 등 안정세를 보이는 일부 지역의 경우 다음주말부터 방역규제를 완화해 식당 및 술집의 실내영업이 허용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그는 “하지만 확진율을 낮추기 위해서는 주민들이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고 가급적이면 많은 사람들이 모이지 않는 등의 노력을 더 기울여야 한다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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