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 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맞아 음악으로 의미 되새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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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저녁 한인문화회관에서는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 음악회가 열렸다.

시카고 한인동포들이 일제강점기 당시 애국심과 독립을 향한 열망이 가득 담겨 만들어진 가곡을 통해 100년전 3.1 운동 정신을 기렸다.

총영사관, 한인회, 평통, 문화회관이 공동으로 마련한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 음악회’가 지난 16일 저녁 윌링 한인문화회관에서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날 음악회에서는 시카고지역 동포 성악가 심윤지, 김연주, 주정은, 이경재, 이진욱씨와 연주가 이소정, 윤세라, 주혜진, 최유리, 변일훈씨 등 10명이 일제 강점기에 창작된 우리 가곡 ‘그리워’, ‘가고파’, ‘독도’, ‘향수’, ‘영웅’, ‘홀로 아리랑’ 등 10여곡을 연주함으로써 3.1운동을 기념하고 한민족의 정신을 되새기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

서이탁 한인회장은 “동포사회가 3.1 운동 정신에 대해 생각하고 마음에 되새기는 행사들이 연이어  열려 감사하다”고 말했다. 정종하 평통회장은 “많은 분들의 노력으로 좋은 음악회를 가질 수 있어 기쁘다. 한민족의 혼이 계속 이어지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전했다. 이종국 총영사는 “시카고 일원 재능있는 음악인들을 초청해 동포들과 함께 3.1 운동 100주년을 돌아보는 소중한 시간이 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윤태 문화회관 회장은 “뜻깊은 날 훌륭한 행사를 문화회관에서 함께 할 수 있어 기쁘고, 나라의 희망을 위해 목숨 바친 선조들을 다시금 기리는 시간에 함께하게 돼 감사하다”고 전했다.<홍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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