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신규 확진자 23만명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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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코로나19 하루 감염자수···갈수록 악화일로
일리노이도 지속 증가

미국에서 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3만명을 넘어서며 최고치를 다시 갱신했다.

세계적인 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미국에서 이날 하루 동안 23만5,27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2일에 20만6073명, 3일에 22만643명을 기록한데 이어 또 다시 최악의 상황을 맞이한 것이다. 4일 기준 누적 확진자는 총 1,477만2,535명에 달한다. 사망자도 2,718명 늘어 누적 사망자는  28만5,550명을 기록했다.

이런 와중에 인구가 가장 많은 캘리포니아주에서만 누적 확진자가 130만명에 육박했다. 전체 50개주 중에 코로나19 확진자가 가장 많다. 4일 하루 동안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2만2천여명으로, 이 또한 최다였다. 이에 캘리포니아 주정부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봉쇄를 강화하는 조치를 마련했다.

일리노이주도 확진자 및 사망자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 4일 148명이 추가로 목숨을 잃어 누적 사망자수는 1만2,974명으로 늘어났다. 확진자도 이날 1만526명이 더 증가해 누적 확진자수는 77만88명에 달했다. 지난 일주일간 코로나19 검사대비 확진율도 12.1%로 상승했다.

한편, 일리노이주 보건국에 따르면 이르면 이번 주에 8만6천개의 백신이 1차로 일리노이주에 도착할 예정이다. 백신 1차분은 의료진과 요양원 입주민(직원)들이 가장 먼저 접종받을 수 있으며 코로나19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지역에 우선 순위를 두고 배포될 것이라고 보건국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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