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창단은 내 삶의 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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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합창단 창립 주축 진동숙 전 단장

 

진동숙

 

3년전 시카고 어머니합창단 창립에 주도적 역할을 한 진동숙<사진> 전 단장은 “당시 김선금, 배영자, 이금숙씨 등 창단멤버들과 뜻을 모아 시작했다.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여 함께 노래하며 외로움을 달래면 좋겠다는 생각에 어머니합창단을 결성하게 됐다”고 전했다.

그는 “처음엔 사회에서 소외된 자들을 찾아 즐겁게 찬양을 불러주어야겠다는 생각으로 시작했는데 첫 주 20여명, 둘째 주 50여명이 모이는 큰 호응으로 큰 규모의 합창단이 형성되게 됐다”고 덧붙였다.

진동숙 전 단장은 “40년 경력의 능력있는 박근배 지휘자님이 어머니합창단을 맡아주게 되었고, 그간 많은 분들이 합창단을 거쳐 오고 갔으며, 현재는 정착한 50~60명이 단원으로 활동하고 10월엔 한국으로 초청공연을 간다”고 말했다.

그는 “몸이 안 좋아 한 주를 빠지게 되었었는데 다음 연습 날까지 답답해서 힘들 정도로 연습시간이 기다려지고 나에게 큰 위로가 될 만큼 삶의 전부가 되었다. 앞으로도 어머니합창단을 통해 더 많은 어머니들이 기쁨을 되찾고 또한 기쁨을 전해주길 소망한다”고 말했다.<홍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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