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B 금리인상 종결 신호···투자자들 ‘안도의 한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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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B가 지난 수년간 이어진 금리인상 정책을 끝낸다는 신호를 보이자 투자자들이 활기를 되찾고 있다. 뉴욕증권거래소.

채권시장 변화 조짐, 5~7년 만기채권 인기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수년간 이어진 금리 인상을 종결할 수 있다는 신호를 보낸 뒤 투자자들이 안도감을 표출하고 있으며, 채권시장에도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월스트릿 저널(WSJ)이 지난 15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FRB의 금리인상 종결 신호를 보내면서 FRB가 더 시장 친화적인 쪽으로 돌아서고 있다는 투자자들의 확신이 늘어나고 있다.

FRB의 금리정책 변화로 전 세계 이자율을 좌우하는 미국 국채금리가 안정세를 되찾고 있으며 회사채 시장이 활기를 띄면서 단기에서 약간 더 긴 5~7년 만기채권으로 자금이동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신문에 따르면 블루칩 기업인 AT&T와 보잉은 지난 14일 65억달러 규모의 채권 발행에 성공했고, 알트리아 그룹 역시 115억달러의 회사채 매각에 성공했다. 지난달에는 맥주 대기업 안호이저-부시 인베브(Anheuser-Busch InBev)도 155억달러의 채권을 발행했다.

글로벌 성장 둔화와 지정학적 긴장에도 비둘기 FRB에 힘입어 경제 팽창이 ‘제2의 10년’으로 더 확장될 수 있다는 자신감도 생겨났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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