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art가 제공하는 유용한 식품 상식] ‘건강에는 토마토(Tomato)’

3497

H-Mart 이주용 차장

안녕하세요! 오늘은 아주 일반적인 채소인 ‘토마토’에 대해서 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토마토는 과일이 아닌 채소로 분류됩니다. 과일은, 엄밀하게 정의내리면 먹을 수 있는 ‘나무의 열매’이고, 이에 비해 채소는, 식용인 ‘초본성 재배식물’을 말합니다. 채소는 무, 당근, 고구마 등 뿌리를 먹는 뿌리채소와 배추, 양배추, 시금치, 죽슨 등 잎과 줄기를 먹는 잎줄기채소, 그리고 오이, 수박, 참외 가지, 토마토, 딸기, 옥수수 등 열매를 먹는 열매채소로 구분합니다. 이러한 정의로 본다면 우리가 잘 알고있는 과일인 딸기, 수박 등도 토마토와 마찬가지로 채소에 속합니다. 그러나 관용적으로는 초본성 식물의 열매인 참외, 수박, 딸기, 바나나, 파인애플 등은 과일에 포함시킵니다. 즉 과일이 넓은 의미로는 <나무나 풀의 열매로 식용이 되는 것>을 총칭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본다면 토마토도 과일이라 할 수 있을 것 같지만 사람들은 토마토는 과일이 아닌 채소라고 생각합니다. 이는 대개의 과일이 단맛을 내지만 토마토는 그렇지 못하기 때문으로 여겨집니다.

사실 토마토가 채소인가, 과일인가에 대해서 저처럼 중요하게 생각치 않을 수도 있겠지만, 식품의 관세문제로 토마토가 과일인지 채소인지 대법원에서 결정을 내린 적이 있었습니다. 의회가 채소와 과일에 대한 관세를 다르게 매겼기 때문인데, 아홉 명의 법관들은 논란 끝에 토마토가 과일로 보기에는 충분히 달지 않다는 이유로 채소로 결정했다고 합니다.

‘토마토’라고 하면 뭐가 먼저 떠오르시나요? 빨간색 채소, 샐러드, 케첩, 파스타 등 토마토와 연관된 여러가지가 생각나겠죠? 저는 토마토라고 하면 가장 먼저 떠올랐던 것이 바로 ‘건강식품’이란 느낌이 먼저 듭니다.  토마토가 건강에 좋다는 것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알고 있을 것입니다. “토마토가 빨갛게 익으면 의사 얼굴이 파랗게 된다.” 라는 유럽 속담이 있을 만큼 토마토가 빨갛게 익어갈수록 세포에 생기를 불어 넣어준다는 리코펜(Lycopene)이 많이 나옵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이 바로 ‘리코펜’입니다.(라이코펜) 토마토는 여러 영양소가 있지만 그 중 가장 특이한 영양소는 바로 리코펜 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른 모든 과일과 채소를 비교해도 토마토에는 가장 많은 리코펜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토마토가 붉게 보이는 이유는 붉은 색소를 내는 ‘리코펜’이라는 성분 때문입니다. 이성분은 “항산화 작용”이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리코펜은 체내에서 강한 독성을 내는 활성산소와 빠르게 반응하여 과도한 활성산소가 만들어지지 않도록 제거하며, 반응 후에도 없어지지 않기 때문에 효과가 지속됩니다.

토마토에는 리코펜외에도에 구연산, 사과산, 호박산, 아미노산, 루틴, 단백질, 당질, 회분, 칼슘, 철, 인, 비타민 A, 비타민 B1, 비타민 B2, 비타민 C, 식이섬유 등과 같은 성분들이 함유되어 있는습니다. 그러나 토마토가 건강식품으로 주목 받는 가장 큰 이유는 위에 설명한 ‘리코펜’ 때문입니다. 붉은색을 만드는 리코펜은 노화를 촉진하는 활성산소의 생성을 억제해 젊음을 오래 유지시켜 노화방지, 암예방에 탁월한 효과를 지녔으며 이외에도 토마토는 고혈압 예방, 혈당 저하, 피로해소, 비만 및 변비 예방에도 좋습니다.

토마토는 파란 것보다 완전히 빨갛게 익은 것이 리코펜이 많아 건강에 더 좋으며, 그냥 먹으면 체내 흡수율이 떨어지므로 열을 가해 조리해서 먹는 것이 좋습니다. 토마토는 산(酸)이 많은 식품이므로 조리할 때는 단시간에 조리하거나 스테인리스 스틸 재질의 조리 기구를 사용해야 합니다.

오늘 소개한 토마토를 꼭 약처럼 챙겨드시길 바랍니다. 토마토는 여러분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 필수라는 말을 드리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