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art가 제공하는 유용한 식품 상식] 버섯의 종류와 효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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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art 이주용 차장

안녕하세요! 이번주는 ‘버섯의 종류와 효능’이란 주제로 찾아뵙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마트에서 쇼핑을 할 때 자세히 보면 여러종류의 버섯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서양마트, 동양마트 모두 다양한 종류의 버섯들이 진열되어 있는데, 그만큼 버섯은 세계에서 국적과 인종에 상관없이 요리에 아주 많이 애용되는 식품 중에 하나입니다.

사실 버섯은 오늘날에 비교적 저렴한 음식에 속하지만, 예전에 양식업이 발달하지 않은 시절에는 높은 가격의 최고급 음식이였습니다. 영조, 네로 황제, 진시황, 나폴레옹 등 그 당시에 세계를 뒤흔드는 왕이나 장군들도 버섯을 애용하곤 했답니다. 특히 네로 황제는 폭정과는 어울리지 않게 ‘버섯 황제’라는 애칭도 있다고 전해집니다. 진시황은 영지를 불로초로 믿었으며, 조선의 최장수 왕인 영조는 ‘송이 버섯’의 광팬이었다고 전해집니다. 그만큼 버섯은 과학이 발달하지 않은 옛날부터 아마도 본능적으로 우리 몸에 좋은 음식으로 알려져 있었을것이라고 추측됩니다.

그렇다면 버섯에는 어떤 효능이 있는지, 어떤 요리에 알맞는지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특히 우리 식탁의 단골손님인 가장 대중적인 버섯인 표고, 느타리, 양송이 그리고 팽이버섯에 대해서 중점적으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표고 버섯 – 향미와 영양이 모두 좋기 때문에 식물성 국물을 내는데 많이 쓰입니다. 간단하게 설명드리자면 보통 ‘다시다’라는 조미료가 시중이 많이 나오고 있지요? 일반적으로 많이 들어본 ‘쇠고기 다시다’가 있으나 버섯이 주재료인 천연 조미료도 최근 시장에 많이 유통되고 있습니다. 그만큼 표고버섯은 활용도가 높은 버섯이며, 생표고뿐만 아니라 건표고로도 많이 팔리는 종류입니다. 표고버섯 100g에는 180㎎의 칼륨이 풍부하게 들어있으며 나트륨의 배출을 돕는 기능이 있어 짜게 먹는 한국인에게 특히 필요한 성분이기도 합니다. 혈압 유지에 탁월해 고혈압 환자에게도 도움이 됩니다.

느타리 버섯 – 느타리버섯은 90% 이상이 수분이고, 10%는 단백질, 지방, 무기질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버섯중에서 칼로리가 낮고 식이섬유가 가장 많이 함유돼 있습니다. 식이섬유는 포만감을 주어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며, 장을 자극해 배변활동도 원활하게 도와줍니다. 느타리버섯은 삶으면 부드러워져 입안의 촉감이 좋아져서 국거리로 사용하거나 삶아서 나물로 먹으며, 부침개나 전골을 해서 주로 먹는 버섯입니다.

양송이 버섯 – 어쩌면 미국에서 가장 흔한 버섯이 아닐까 싶습니다. 채소와 과일류의 무기질과 육류의 단백질이 종합 영양세트로 들어있으며, 다른 버섯에 비해 인이 다량 들어있습니다. 인은 우리 몸에서 칼슘 다음으로 많이 존재하는 미네랄이며, 칼슘과 만나 뼈와 치아의 주성분이 됩니다. 양송이 버섯의 표면은 백색이며 나중에 담황갈색을 띠게 됩니다. 미국에선 주로 크림 수프의 주재료로 많이 사용되고, 볶음으로 많이 해서 먹습니다. 치즈와 함께 먹으면 식이섬유소와 비타민D가 풍부해 혈중 콜레스테롤을 저하시키는 좋은 작용을 합니다.

팽이 버섯 – 팽이 버섯은 매우 순하고 상큼한 맛이 나며, 버섯치고는 아삭아삭한 편이지만 쫄깃한 느낌도 납니다. 다른 버섯에 비교하여 내세울만한 영양소는 비타민C인데, 강력한 항산화물질인 비타민C는 면역력 향상에 좋습니다. 팽이 버섯 100g에는 비타민C가 2ui 들어있습니다. 또한 건조해지는 겨울에 자주 먹으면 피부미용에도 좋으며, 위에서 소개해드린 느타리 버섯과 마찬가지로 칼로리도 낮으며 식이섬유도 풍부합니다. 잘아시다시피 맛과 영양이 좋아 된장찌개 및 각종 전골에 많이 쓰이며, 식이섬유가 많아 육류와 함께 먹으면 콜레스테롤 수치를 떨어뜨려 궁합이 잘 맞는 식품입니다.

오늘은, 전세계에 약 5,000종이 넘는 식용버섯중에, 가장 대중적이고 유명한 네가지 종류의 버섯에 대해서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건강하고 행복한 한주간이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