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주에는, 특별한 포도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혹시 ‘샤인 머스켓’에 대해서 들어본 적이 있으신가요?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청포도’ 이며, 학명은 ‘Vitis vinifera shine muscat’로, 1988년 일본에서 개발된 고급 청포도이며, 2012년 이후에는 일본에 로열티를 지불하지 않고도 한국에서 재배하고 수출할 수 있는 정식 권리를 획득하여, 2016년부터 한국에서 본격적으로 생산이 시작되었습니다. 현재, 한국산 샤인 머스켓의 인기는 한국 뿐만이 아닌 미국에도 퍼지고 있습니다. 즉, 현재 미국에 자리잡은 한국 마트에서 판매하고 있는 샤인 머스켓은 ‘한국산’이라는 점 꼭 알아두시길 바랍니다.
샤인 머스켓의 식감과 맛을 어떨까요? 입에 물었을 때 일반 포도보다 월등히 아삭아삭한 식감이 일품입니다. 식감 덕분에 더욱 신선하다는 느낌을 주며, 껍질째 먹을 수 있는 포도라는 점이 요즘 과일 소비 트렌드에 부합합니다. 껍질을 뱉어내거나 깎아내야 하는 다른 과일과 달리 번거로움이 없다는 점에서 간편한 먹거리를 찾는 소비자들에게 안성만춤입니다. 당도 역시 월등히 높다는 점도 인기 요인입니다. 당도는 평균 18~20브릭스 수준으로 다른 포도보다 많게는 5브릭스 이상 높습니다. (맛 좋은 후지사과가 당도 14 브릭스 정도) 일반적인 청포도는 신맛이 강한 경우도 있지만, 샤인머스캣은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샤인머스캣의 별명이 몇 가지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망고포도’ ‘샤넬포도’ 등 여러가지 이름으로 부른다고 합니다. 이렇게 부르는 이유도 은은한 망고 향과 망고와 같은 단맛이 강하다고 해서 붙은 별칭입니다. 샤인머스캣 한 알을 물면 은근하게 퍼져나오는 망고향이 일품입니다. ‘샤넬포도’ 라고 불리우는 이유는 아무래도 가격이 일반적인 포도보다는 훨씬 높기 때문에 비싼 명품 가방인 샤넬을 뜻한 말로 이런 애칭이 생겼다고 합니다. 현재 저희 매장에서도 한송이 $17.99~$20.99(지역마다 배송비 차이로 가격이 다름)로 결코 만만한 가격은 아닙니다. 이유는 생산단가의 상당 부분을 인건비가 차지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씨를 없애는 무핵화 작업과, 고급재배기술을 써야 하는 것들이 아무래도 기존의 포도들과는 다른 것과 아직까지 공급보다 수요가 훨씬 많은 이유도 있습니다. 영양소는 어떨까요? 샤인 머스켓은 그야말로 칼륨 덩어리입니다. 적포도보다 약 20배 더 많은 칼륨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골다공증을 예방하는 데 매우 탁월한 효능을 갖고 있습니다. 또 장을 튼튼하게 해주어 변비를 예방해주고 비타민과 구연산, 유기산이 풍부하여 피로회복, 피부미용에도 효과가 있습니다. 껍질에는 레스베라트롤 성분이 들어 있어 암세포 증식을 방지하고 암을 예방해주는 효과도 있습니다. 조금은 부담스러운 가격입니다만, 희귀한 상품으로 그 만큼의 가치를 한다고 감히 말할 수 있겠습니다. 감사합니다. H-Mart 이주용 차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