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95 마스크 가장 보편적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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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KN95, N95, KF94 마스크.

KF94·N95는 의료인들 주로 사용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마스크에 대한 모든 것

보건당국이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방역지침의 일환으로 공공장소에서의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면서 미국사회에서 마스크 착용이 더 이상 낯선 풍경이 아니다. 그동안 미국에서의 마스크는 의료계 종사자 및 환자, 건설업, 세탁업 등 특정직업 종사자들만 쓰는 것이라는 통념이 강했다. 아직 치료 백신이 개발되지 않은 상태에서 손씻기와 함께 마스크 착용이 자신은 물론 가족, 주변인을 위한 감염 확산 방지의 최선책이라는 점에서 마스크를 쓰는 미국인들이 점점 늘고 있다. 마스크의 종류와 특징, 차이, 올바른 착용법 등에 알아본다.

■마스크의 원리

마스크는 병균이나 먼지 등을 막기 위해 입과 코를 가리는 가리개로 마스크(mask)라는 단어는 라틴어 ‘masca’에서 유래됐다. 마스크를 쓰는 이유는 외부 유해물질로부터 호흡기를 보호하는 목적과, 자신이 외부로 유해물질을 내보내지 않는 목적이 동시에 있다. 마스크의 재질은 거즈, 부직포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섬유 조직 사이의 작은 틈으로 입자 등이 물리적으로 걸러지는 원리이며, 초미세먼지와 같은 작은 입자의 경우 일반 마스크의 섬유 조직을 통과하기 때문에 특수 필터가 필요하다.

■마스크의 특징

마스크 등 호흡기 관련 제품들은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하부기관인 보건연구원(National Institute for Occupational Safety and Health/NIOSH)의 규제를 받는다. 차단 수준과 내용에 따라 수술 등 의료용, 세탁소와 건설현장, 탄광 등에서 사용되는 방진용 등으로 분류된다. N95 중에서 ‘N’은 ‘Not Resistant to oil-based aerosols’를 의미한다. 또 숫자 95는 평균 입자크기 0.3um의 초미세입자 95%를 걸러낼 수 있는 제품이라는 의미다. 코로나 바이러스의 전염은 주로 비말(침)로 전염되기 때문에 침을 막을 수 있는 마스크면 어느 마스크라도 괜찮다.

■마스크의 종류

마스크의 종류는 크게 방한, 방진, 의약외품 마스크 3종류로 구분한다. 의약외품 마스크는 다시 4종류로 구분되는데 보건용, 수술용, 방역용(N95 등), 미세먼지 차단(KF94, KF80 등)으로 분류된다. 이번 코로나19와 관련해 정은경 한국질병관리본부 본부장은 환자와 밀촉 접촉하는 병원 근무자는 KF94, KF99 같은 보건용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지만, 일반인은 KF80 마스크와 방한 마스크로도 어느 정도 예방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KF94, N95, KN95…무슨 의미일까

▶KF: KF는 Korea Filter의 약자로 KF 뒤에 붙은 숫자가 클수록 미세먼지를 더 많이 차단한다는 의미다. KF80의 경우 미세먼지를 80% 이상 차단한다는 의미다. KF94는 미세입자를 94% 이상 차단해 미세먼지는 물론 코로나19와 같은 질환 감염원으로부터 호흡기를 보호하며 주로 병원 의료진이 사용한다. 한국의 질병관리본부는 KF80 이상의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하지만, 요즘 마스크 가격이 폭등하면서 만약 보건용 마스크를 구하지 못할 경우 수술용 마스크나 방한용 마스크 착용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N95: 의료진들이 주로 착용하는 미국 인증 마스크다. KF94와 유사한 성능을 가졌다. 전문가들은 KF80 이상의 마스크만으로도 충분히 바이러스 차단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N95는 호흡이 어려워 일상용으로 사용하기 적합하지 않다고 말한다. N95 마스크를 제대로 착용한다면 20분도 채 착용하기 어려울만큼 호흡이 힘들다고 한다. 호흡이 어려워 마스크를 쓰고 벗고를 반복하다보면 오히려 공기 중 비말에 노출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보건용 마스크, 어렵다면 수술용 마스크 또는 방한용 마스크 착용이 권고되고 있다.

▶KN95: KN95은 중국 인증 마스크다. 의료기관 방문객 및 호흡기 유증상자들에게 효과적이라는 평가를 받았으며 이번 코로나19 사태에서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다만 ‘짝퉁’으로 불리는 가짜도 많이 나돌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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