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IC 암센터 ‘AACI’ 관계자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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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윈(UIC 암센터 원장): 미국내 한인들의 암 발병 사례가 무척 많이 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의 이야기를 듣기가 참 어렵다. 앞으로 한인들이 많이 사는 타운을 방문하거나, 한인사회 기관 및 단체들과 파트너십을 맺어나갈 예정이다. 암은 누구나 걸릴 수 있다. 눈부신 의학기술의 발전으로 효과적인 약과 치료 방법이 많이 있다. 대화를 통해 요구사항을 제대로 파악한다면 더 효율적으로 도울 수 있다.

■데이비드 정(UIC 암센터 사무총장): 아시안들이 문화, 경제, 언어 등 다양한 요인에 의해 암 치료를 받거나 예방하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다양한 자료와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우리는 하나센터, 한울종합복지관 등 다양한 기관들과 협업하고 있으며, 시카고시내에 위치해있지만 앞으로도 한인커뮤니티를 포함해 중국, 베트남 등 다양한 커뮤니티를 대상으로 세미나를 열고 이야기를 들을 예정이다. 

■수잔 홍(UIC 암센터 디렉터/전문의): 아시안은 미국내에서 인구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19개 이상의 나라에서 모인 이들을 각각 출신 국가들로 나눠 따져보면 문화, 언어, 경제, 생활습관 등 다양한 요인으로 인해 매우 다른 건강상태를 보이고 있다. 한인들의 경우는 건강문제에 대해 다른 사람에게 말하는 것을 꺼려하는 경향이 많은데, 숨기기보다는 예방과 치료에 대해 스스로 적극적으로 나서야한다.

■에스더 리(UIC 암센터 전문의): 아시안이 사망하는 질병 1위가 암이다. 한인의 경우, 남성은 위암, 여성은 간암으로 사망하는 비율이 타인종에 비해 무척 높은 편이다. 우리는 앞으로 한인을 비롯한 다양한 커뮤니티의 특성을 이해하고 치료를 하며 의식을 제고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또한 더 많은 분들이 혜택받도록 무료로 진행되는 프로그램을 포함해 프로그램 수를 늘릴 계획도 있다.<신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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