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한인사회 뉴스 파노라마<8•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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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27일 벌어진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3차전 독일전에서 태극전사들이 골을 터뜨리자 우리마을식당에서의 합동응원전에 참가한 한인들이 환호하고 있다.<홍다은 기자>

평창올림픽·러시아 월드컵…웃고 울고~

한국축구, 독일 제압 이변

류현진 월드시리즈 선발

정현 호주오픈 깜짝 4강

2018년 한해는 여러 스포츠 빅 이벤트들이 줄줄이 이어지면서 한인들을 열광케한 한해였다. 30년만에 한국에서 펼쳐진 올림픽 대회인 평창 동계올림픽을 시작으로 러시아 월드컵이 이어져 지구촌이 스포츠 열기로 달아올랐고, 미국에서는 LA 다저스가 2년 연속 월드시리즈에 진출한 가운데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이 한국인 최초로 월드시리즈에 등판하는 기록을 세웠다. 또 테니스계의 신성 정현은 호주 오픈에서 깜짝 4강 신화를 이루며 한인들을 즐겁게 하기도 했다.

2018년 지구촌 스포츠는 강원도 평창이 쏘아 올린 인류화합과 평화의 메시지로 화려하게 막을 올렸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주관 23번째 동계올림픽인 2018 평창동계올림픽이 2월9일∼25일 강원도 평창, 강릉, 정선 일원에서 열렸다. 한국이 올림픽의 주인으로 손님을 맞이한 건 1988년 서울하계올림픽 이래 30년 만이었다. 올해 동계올림픽에서는 스켈레톤 대표팀 윤성빈 선수의 우승 등 한국의 연이은 금메달 소식에 한인들이 환호했고, 비인기 종목인 컬링에서 맹활약을 펼친 ‘영미~’ 신드롬의 주인공 ‘팀 킴’의 선전에 울고 웃었다. 또 미주 한인 스노보드 천재소녀 클로이 김 선수가 미국 대표로 금메달을 딴 것도 큰 화제였다. 그러나 올림픽 당시 빙상계의 파벌싸움과 갈등이 불거지고 지난달에는 ‘팀 킴’을 둘러싼 컬링계의 갑질 논란까지 나오면서 한인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기도 했다.

올 6월 중순 개막된 2018 러시아 월드컵은 한인 축구 팬들에게 감동과 환희, 실망과 좌절을 한꺼번에 맛보게 했다. 손흥민을 주축으로 한 대한민국 태극전사들은 ‘통쾌한 반란’을 내세우며 러시아로 향했으나 조별리그 첫 스웨덴전에서 0-1로 무기력한 패배를 맞본 뒤 멕시코에도 1-2로 져 4년 전 브라질 월드컵에 이어 올해도 16강 진출엔 실패했다. 그러나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선 ‘전차군단’ 독일을 2-0으로 제압하는 대이변을 연출하며 드라마를 쓰기도 했다.

올해 한인 야구팬들은 류현진이 활약하는 LA 다저스가 지난해에 이어 다시 월드시리즈에 진출하면서 열광의 한 해를 보냈다. 특히 지난 10월24일 류현진이 보스턴 펜웨이팍에서 2018 월드시리즈 2차전에 선발투수로 등판하면서 월드시리즈에 선발투수로 오른 최초의 한국인 선수로 한국 스포츠사에 획을 그었다. 다저스는 비록 월드시리즈에서 또 다시 패했지만, 자유계약 선수가 된 류현진은 다저스이 퀄리파잉 오퍼를 받아들여 연봉 1,790만달러에 1년 더 다저스와 계약함으로써 한인 팬들의 환영을 받았다.

올해 스포츠 뉴스에서는 또 베트남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박항서 감독이 연일 베트남 축구의 역사를 새로 쓰며 ‘국민 영웅’ 반열에 올라 한국은 물론 미주 한인들의 큰 관심을 받기도 했다.이밖에 인도네시아에서 열린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 게임에서 한국 축구 대표팀이 우승 소식을 전했고, 이에 앞서 지난 1월에는 프로 테니스 올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호주 오픈에서 한국 테니스의 ‘신성’ 정현이 4강 신화를 쓰며 테니스 열풍을 몰고 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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