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초년생 한인 2세들의 반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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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한인사회 뉴스 파노라마<3>

샤론 정 맥린카운티 보드 멤버

크리스 정 인디애나 주하원의원

 

지난 11월 6일 중간선거에서는 한인 2세 정치지망생들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할리 김이 한인사회 최초로 레익카운티 재무관에 당선되는 쾌거를 이뤄낸데 이어 일리노이주 맥린카운티 7지구 보드멤버와 인디애나 15지구 주하원의원 선거에서도 한인 2세 두 명이 당선돼 주목을 받았다.

맥린카운티 7지구 보드멤버에 당선된 샤론 정(한국명 정소희, 40, 사진 좌)과 인디애나주 15지구 주하원의원에 당선된 크리스 정(한국명 정경호, 25, 사진 우)이 그 주인공들이다. 이들은 공통점이 너무 많다. 우선 성이 같은 한인 2세이고, 둘다 민주당 소속으로 공화당 텃밭에서 공화 후보를 각각 80표, 82표라는 아주 근소한 표차로 이기는 파란을 연출했다. 또한 백인이 절대 다수인 지역에서 한인은 물론 아시안으로서 최초로 선출직에 당선됐을 뿐 아니라 둘다 처음 도전에 당선을 거머쥔 것도 똑 같다.

이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공통점이 있다. 평소 거주하는 커뮤니티에 관심이 많았고 봉사활동에도 적극적이었다. 특히 선거구의 현역 정치인들이 지역주민들과의 소통에 소홀하고 지역사회를 위한 의정활동에도 등한시하는 것을 보고 내가 무엇인가를 해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됐고 이를 지역 선출직 출마라는 실천에 옮겼다. 더욱이 둘 다 선거캠페인기간동안 끊임없이 주민들과 만나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열정과 성실함이 있었다. 이를 통해 주민들에게 ‘진짜 일꾼’의 모습을 각인시켰고 이는 표로 이어졌으며 결국 아무도 예상못한 당선의 영광을 안겨주었다.

할리 김, 샤론 정, 크리스 정은 코리안 아메리칸도 진정성을 갖고 열과 성을 다해 주민들의 마음을 움직이면 백인 절대 다수 선거구에서도 당당히 선출직에 당선될 수 있음을 증명했다. 앞으로 중서부지역에 사는 많은 한인 2~3세들 중에서 제2, 제3의 할리, 샤론, 크리스가 나오길 기대해본다.<홍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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