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화당 전대는 트럼프 가족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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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화당 전당대회에서 연사로 나선 트럼프 대통령 장녀 이방카 트럼프. [로이터]

장남 “바이든, 네스호 괴물”
둘째날 부인·마지막날 장녀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는 공화당 전당대회 첫날 부친의 치적을 내세우며 민주당 조 바이든 대선후보를 급진좌파로 몰아세웠다.

스코틀랜드 네스호에 산다는 괴물에 빗대 ‘적폐의 네스호 괴물’이라고도 공격했다. 전당대회 나흘간 트럼프 대통령의 가족이 찬조연설자로 총출동하는데 장남이 그 중 첫 번째로 무대에 오르며 ‘가족잔치’의 시작을 알린 셈이다. 트럼프 주니어는 10분간 이어진 연설의 상당 부분을 바이든 후보 공격에 할애했다.

그는 바이든 후보가 중국에 매우 약해 최근 중국 공산당이 바이든 후보를 선호한다는 정보당국의 평가까지 있었다면서 ‘베이징 바이든’이라는 표현도 썼다. 별명 붙이기를 좋아해 바이든 후보를 ‘졸린 조’라고 부르는 부친을 따라한 셈이다.

이날 무대에는 폭스뉴스 앵커로 일하다 트럼프 재선 캠프에 합류한 트럼프 주니어의 여자친구 킴벌리 길포일까지 연설자로 나섰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가장 강력한 경제를 건설했고 미국을 언제나 최우선에 뒀으며 법집행에 앞장서는 대통령이라고 치켜세웠다.

모친이 푸에르토리코에서 왔고 부친도 이민자라며 아메리칸 드림의 중요성을 역설하기도 했다.

트럼프 주니어와 여자친구를 시작으로 25일엔 트럼프 대통령의 부인 멜라니아 여사와 차남 에릭, 차녀 티파니가 연설에 나선다. 26일엔 에릭의 부인 라라가, 27일엔 장녀 이방카가 등장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2016년 전당대회 당시에도 가족을 대거 무대에 세웠다. 장남은 당시 전당대회 이틀째에 찬조연설을 한 것은 물론 부친의 대선후보 확정을 공표하는 역할도 했다. 둘째 딸 티파니도 같은 날 연설을 했다.

부인 멜라니아는 첫날 무대에 섰다. 맏딸 이방카는 4년 전에도 트럼프 대통령의 ‘비밀병기’라는 별명답게 마지막 날 연단에 올라 가족연설의 대미를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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