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그리스도인의 ‘성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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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남수 목사(순복음충만교회 담임)

성경 마태복음 5장1절에서 7장 29절까지의 말씀은 산상수훈(산위에서 베풀어 주신 말씀)이라고도 하고 산상보훈(산위에서 베풀어 주시는 보배로우신 말씀)이라고도 합니다. 산상 이란 산 위에서의 뜻인데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장소를 말 합니다 그러므로 산상보훈이라고 하기 보다는 인생보훈(인생이 간직해야 할 보배로운 말씀)이라 불러야 가장 정확합니다. 예수님의 말씀 자체가 보배로운 말씀이지만 특별히 이 인생보훈 한 말씀 한 말씀을 마음속에 새기고 실천 할 때 내 인생은 윤택하게 하고 내 인생은 풍요하게 되어지는 것입니다. 또한 이 말씀은 예수님을 따르는 사람들이 이 땅에서 하늘나라의 백성으로 살아가야 할 윤리강령이기도 합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요구하시는 ‘의’는 두 가지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하나는 심판을 면하고 구원을 이루어 하나님 앞에 설 수 있는 ‘완전한 의’입니다. 그런데 이 ‘의’는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우리에게 은혜로 주시는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우리의 공로나 선행과는 전혀 상관이 없이 그리스도 안에서 주시는 하나님의 ‘법적 의’인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이 의를 얻은 후에도 우리는 여전히 우리 자신이 마음으로나 행위로 의롭지 못한 자라는 사실을 부인할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 앞에서 우리는 그리스도의 의를 얻은 후에도 ‘하나님이여, 나는 죄인입니다’는 가슴 아픈 고백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 들어온 후에 하나님은 우리에게 의를 이루는 생활을 명하십니다. 이것은 율법적인 의미로서의 의를 말씀하시는 것이고 하나님의 백성으로써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아가는 생활 법도로서의 의를 의미하는 것입니다. 많은 하나님의 백성들은 주님이 말씀하신 대로 살기를 위해 힘껏 노력하지만 번번이 실패하고 맙니다. 주님이 말씀하신 의의 표준과 비교할 때 우리의 생활은 너무나도 먼 거리에 놓여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산상보훈에서 들려주신 예수님의 말씀은 우리의 실생활에 적용하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닐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이 지금 가지고 있는 의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기에 충분한 의이며, 천국에 들어가기에 조금도 부족함이 없는 의입니다. 또 하나의 하나님이 우리에게 요구하시는 의는 이미 이 같은 의를 가진 구원받은 하나님의 사람들이 마땅히 가져야 할 이 땅에서 살아가는 하나님나라의 백성으로서의 인격을 갖추는 의입니다. ‘우리 옛사람이 예수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힌 것은 죄의 몸이 멸하여 다시는 우리가 죄에게 종노릇하지 아니하여 함이라’고 했습니다(롬6:6). 우리는 지난날에 죄의 종으로 죄의 지배 아래 살았었는데 그 죄에서 벗어나 하나님의 자녀가 된 후, 어떻게 지난날 우리가 살아온 죄 아래서 계속 살아갈 수 있는 것입니까? 이 문제는 그리스도인들에게 아주 중대 한 문제가 아닐 수 없는 것입니다. 참으로 이 일은 우리의 힘으로는 불가항력적인 일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말씀에는 그리스도인들에게는 이 같은 하나님의 의를 이루시는 한 인격체(성령)가 계셔서 우리 안에 내주하셔서 그 분(성령)이 그 의를 이루어 주실 것이라고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너희 속에 착한 일을 시작하신 이가 그리스도 예수의 날까지 이루실 줄을 우리가 확신하노라'(빌1:6)하셨고 ‘너희를 부르시는 이는 미쁘시니 그가 또한 이루시리라'(살전5:23-24)말씀하셨습니다. 우리에게 하나님의 의를 이루게 해 주시는 능력 있는 분 성령이 내주 해 계셔서 그 분이 이루어 주실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성령이 우리를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신다(요16:13).고 하셨습니다. 성령이 우리로 하나님의 법에 굴복하게 하는 능력을 주신다 하셨습니다. 우리가 할 수 없는 그것을 우리가 이룰 수 없는 의를 성령의 능력으로 이룰 수 있게 해 주시는 것입니다. ‘영으로써 몸의 행실을 죽이면 살리니'(롬8:13).그러므로 그리스도인의 첫째 조건은 성령을 받음으로 거듭나는 일이며 다음에 이 성령을 충만히 받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열매를 맺는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