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 9년래 최고···고공행진 어디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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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자산 선호에 투자 몰려
BOA “3,000달러 갈 수도”

금값이 9년만에 최고치로 오르고 있다. 투자자들이 코로나19 재확산 속에 글로벌 경제 성장 둔화를 우려하면서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투자로 몰리고 있기 때문이다.

7일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금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0.9%(16.40달러) 오른 1,809.9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2011년 9월 이후 최고치다. 최근 금 가격이 계속 상승할 것이란 전망은 연이어 나온다. 올해 2,000달러 돌파는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고있고 일각에선 3,000달러 전망까지 나온다.
금값은 이달 들어 상승 피로감에 소폭 하락하는 추세지만 장기적으론 오름세로 점쳐지고 있다.

HSBC의 선임 애널리스트인 제임스 스틸은 최근 CNBC에 “경기 부양책으로 풀린 돈이 안전자산인 금으로 몰리고 있다”며 상승세를 전망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지난 4월 “연준(FRB)은 달러는 찍어내도, 금은 찍어내지 못한다”라는 보고서를 통해 금값이 온스 당 3,000달러까지 갈 수 있다고 전망했다.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달러는 통제할 수 있지만 금값은 통제하지 못할 것이며, 따라서 금값은 천정부지로 치솟을 수 있다는 의미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전례가 없는 각국의 양적완화(QE) 돈풀기 정책과 함께 오는 11월3일 미국 대선과 미중 신냉전까지, 모든 불안정성이 금값 상승의 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게 BOA의 전망이다.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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