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리에 꼬리를 무는 폭우, 일리노이, 미주리, 켄터키 주 덮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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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전문가, “지구 온난화로 이례적 폭우 더 증가할 것”

일주일이 넘도록 쏟아진 폭우로, 일리노이를 포함한 미 북중서부에서 최소 39명이 사망하고, 가택이 휩쓸리는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
일리노이, 미주리, 켄터키 주에 집중적으로 내린 이번 비는 100여년 만에 최고 규모로 수십 개의 커뮤니티에 막대한 피해를 남겼다.

이례적 폭우에 기상학자들은 지구 온난화가 가속되며 이 같은 강수량과 빈도를 가진 비가 앞으로 더 많이 쏟아질 것이라 분석했다. 지구의 온도가 상승하면 대기의 수분량이 증가해 더 심각한 비 폭풍을 가져오게 된다.

일리노이 주 동남부와 중부 일부 지역은 1일부터 36시간이 넘는 비가 내려, 8월 평균 강수량을 이틀 만에 뛰어넘었다. 지난달 말, 켄터키 동부와 애팔래치아 산맥 중부에 내린 비는 평년 대비 6배 많은 강수량을 기록했다. 또한 미주리에선 종전의 기록을 갈아치울 정도의 폭우가 지난주 이틀 간 쏟아졌다.

일리노이에 내린 비로 인한 피해는 비교적 적었지만, 갑작스런 홍수로 일대의 농작물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기상청 기상전문가 니콜 알바노는 이번 폭우로 피해를 입은 일리노이 주 일대의 8월 평균 강수량은 3인치 수준이지만, 이번주에만 강수량이 5~7인치 기록했다며 “이는 평년대비 상당한 양”이라고 설명했다.<최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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