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 입술에 립스틱 바르는 꼴”···솔져필드 업그레이드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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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저 필드( Solder Field)는 1924년에 건설된 시카고의 경기장으로 1971년 이래 NFL에서 가장 오래된 경기장 중 하나이다. <브리테니카>

내셔널 스타디움 같은 용도가 나올 수 없어
추가 기대수입 비해 재건축 비용 또한 만만치 않아

시카고 베어스구단의 전용 운동장인 솔져필드 업그레이드와 관련해 “돼지 입술에 립스틱을 바르는 꼴”이라는 비난이 쇄도하고 있다.
솔져필드 구장 위에 돔을 설치하여 관중석을 늘리고 인조 잔디를 다시 깔면서 구장 이름에 대한 권리를 매매하려는 일련의 작업은 결국 ‘돼지의 입술에 립스틱을 바르는 꼴’이라고 스포츠 마케팅 전문가들이 지적하고 나섰다. 아무리 돈을 들여 이 시설을 확충한다 하더라도 베이스 풋볼팀의 홈구장으로 먼 장래까지를 보장하지는 못할 것이라고 마크 가니스는 밝혔다.
그는 전미 풋볼리그 NFL 팀의 스타디움 재정에 관한 조언을 해 온 전문가이다.
현재 솔져필드의 상태로는 타주에서 보는 충분한 규모를 갖춘 내셔널 스타디움 같은 용도가 나올 수 없다고 전했다.
건축학상으로도 난이도가 크며 비용 또한 만만치 않아 업그레이드를 통한 추가적인 수입과 견줄 수 없을 정도라면서 그래봐야 수퍼 보울, 레슬매니아 혹은 전미대학농구협회 NCAA의 파이널 포(Final Four) 유치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솔져필드 이름과 관련해 전쟁 추모의 역사적 의미로서 명명권을 파는 문제도 거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베어스 팀이 326 에이커에 달하는 알링턴 인터내셔널 경마장 부지를 1억9720만 달러에 사기로 계약한 것과 관련해서 하루 빨리 베어스가 솔져필드를 떠난 뒤의 플랜을 수립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조언했다. 또한 6억6천만달러에 달하는 비용을 들여 솔져필드를 개조하더라도 앞으로 10년이 지난 2032년도는 되어야 수지타산이 맞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점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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