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라이트 카메라 벌금 수집 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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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서버브에 설치된 레드-라이트 카메라.<선타임스>

수재나 멘도자 일리노이주 감사관 밝혀

수재나 멘도자 일리노이주 감사관이 레드-라이트 카메라(교차로 적색신호등 위반 적발 감시 카메라 프로그램/red-light camera)을 통한 운전자 적발이 부당하다며 이의 폐지를 주장하고 나서 주목되고 있다.

6일 시카고 선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주감사관실은 지난 2012년부터 시카고시를 비롯한 일리노이주내 수십개 타운에 설치된 레드-라이트 카메라를 통해 신호를 위반한 운전자들에게 벌금을 부과해왔으나 지난 수년동안 이 시스템이 부패 스탠들에 휘말리는 등 많은 문제점이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감사관실은 오는 2월 6일부터 더 이상 벌금을 수집하는 기능을 수행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감사관실은 그동안 미지불된 벌금을 일리노이주 소득세 환급에서 삭감하는 방식으로 2019년 한해에만 총 60개 서버브 타운에서 1,100만달러를 거둬들였다. 이 중 대부분은 타운정부로 보냈다. 연방당국의 조사관들은 레드-라이트 카메라 계약자인 세이프 스피드(SafeSpeed)와 영업 담당자가 받는 수수료를 정치적으로 이용한데 대한 혐의를 조사하고 있다.

멘도자 감사관은 “감사관실은 더 이상 이렇게 망가지고 도덕적으로 부패한 프로그램을 돕지 않을 것이다. 이것은 좋은 공공정책이 아니라고 생각하며 이젠 끝내야한다. 레드-라이트 카메라를 설치한 타운들은 계속 카메라를 유지할 것인지 여부를 심각하게 생각해보길 바란다. 레드-라이트 카메라는 안전을 위한 것이 아니라 운전자들의 주머니를 짜내는 것이다. 티켓은 100달러에 달하고 제때 내지 않으면 추가로 벌금이 부과된다”고 말했다.

레드-라이트 카메라는 시카고시에서 2003년 처음 도입했으며 2006년에는 주의회가 서버브에도 설치하는 법안을 승인했었다. 그러나 2017년 시카고 트리뷴을 시작으로 선타임스 등 지역 언론들이 레드-라이트 시행업체 세이프 스피드와 정치권의 부패 관계를 추적 보도하면서 그 실태가 드러났고 현재 연방당국이 뇌물을 주고받은 세이프 스피드 업체 관계자와 정치인 등을 조사중이다.

세이프스피드 공동대표 니키 졸라는 회사와 지불의 관계를 부인했고 이 비즈니스 안에 그 누구도 범죄로 기소되지 않았다.

이와 관련, 세이프 스피드의 공동 CEO인 미키 졸라는 자신의 회사는 어떠한 부당한 일도 하지 않았으며 회사의 어느 무구도 범죄혐의로 기소되지 않았다며 결백을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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