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농가 소득 증가 추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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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

올해 생활필수품 등 물가가 크게 오른 가운데 미국 농업인들의 소득이 크게 상승해 49년만에 최고 수준에 이를 전망이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최근 발표된 연방 농무부(USDA)의 전망치를 인용해 올해 미국의 순농가소득(net farm income)이 1,605억 달러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대비 14% 증가에 해당된다. 농무부가 정의하는 순농가소득은 농장 운영자들이 노동, 경영, 자본을 투입해 올린 현금 및 비현금을 망라한 총 수익에서 생산 비용을 뺀 것으로, 농업 정책 수립을 위한 주요 통계치로 활용된다.
이 전망치대로라면 올 미국 농가 소득은 물가상승을 감안한 조정치로 따져 1973년 이래 최고 수준이 된다.
농무부는 옥수수, 밀 그리고 콩 등 곡물 판매에 따른 현금 수입이 지난해 대비 19% 증가하고 동물과 축산물에 따른 수입이 31% 늘 것으로 전망했다.
일리노이주 메이플파크 근방에서 가족들이 함께 옥수수와 콩을 재배하고 유우를 사육하는 린 마츠씨는 올해 기록적 수확을 거뒀다며 “우리는 꽤 운이 좋았다”고 전했다.
그는 다른 지역의 일부 농업인들은 날씨가 좋지 않아 곤란한 상황을 겪은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그는 내년에 가면 질소비료 구입비가 올해보다 59% 오르고 살충제 가격도 5-10% 오를 것 같다고 말했다.
2023년, 내 가족들의 농사 소득은 2022년만큼 좋을 리가 없다며 올해 작황과 소득은 어느 때보다 좋았다고 덧붙였다.
미 농부들의 소득이 늘면서 곡물 종자, 비료, 농기계 등을 판매하는 농업 관련 기업들은 횡재를 만났으며 농지 가격도 역대 최고 수준으로 뛰었다고 WSJ은 전했다. 내년에도 곡물 가격이 높은 수준으로 유지되면서 농부들과 농업 관련 기업들에게는 호황이 계속되리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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