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코로나19 감염자 1만명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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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리노이는 290명

 

미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1만명을 돌파했다고 CNN방송이 19일 보도했다.

CNN에 따르면 미국내 환자는 이날 낮 현재 1만259명이다. 전날 알려졌던 8,500명 수준에서 하룻밤 사이에 추가로 2천명 가까이 급증한 것이다. CNN이 집계한 미국내 사망자도 전날 145명에서 152명으로 증가했다. 미국에서는 1월 21일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나온 뒤 2월부터 그 숫자가 점점 증가하기 시작해 이달 들어 확산 속도가 더 빨라졌다. 50개주와 워싱턴DC 등 미전역으로 확산했다. CNN 집계에 따르면 2주 전인 5일 161명이던 확진자는 1주 전인 12일에는 1,274명으로 늘어났다. 그러다 다시 1주일 만에 1만명을 돌파한 것이다.

일리노이주의 코로나19 감염자수는 다소 진정세를 보였다. 전날 288명에서 2명만 늘어 290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18일 30대 남성이 타운내 첫 감염자로 판명된 서부 서버브 오크 팍 타운정부가 일리노이주 타운중에서는 처음으로 모든 타운 주민들에게 ‘자택대피’(shelter-in-place) 명령을 내렸다. 이에 따라 오크 팍 거주민들은 20일부터 4월 3일까지 식품점, 은행, 편의점, 약국, 음식픽업 등 목적의 외출을 제외하곤 집에 머물러야 한다.

미국내 급증에는 뉴욕주가 주요 배경이 되고 있다. 뉴욕주의 확진자는 미국내에서 최고 많은 최소 4,152명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이날 필수적이지 않은 사업체와 가게는 최소 직원의 75%는 자택에 머물도록 했다. 전날 직원의 50%만 출근하도록 한 데서 하루 만에 출근 직원의 비율을 더 낮춘 것이다. 쿠오모 주지사는 또 코로나19 사태로 일시해고 됐거나 파트타임으로 일하는 근로자들에게 모기지(주택담보대출) 상환을 90일간 늦추도록 했다. 이 기간 모기지 미납부로 인한 주택 압류 등도 중지된다.

이날도 메릴랜드·펜실베니아·미주리·코네티컷·미시간주에서 첫 코로나19 감염 사망자가 나왔고, 사망자가 가장 많은 워싱턴주에서도 추가 환자가 1명 나오며 사망자수가 55명으로 올라갔다. 뉴햄프셔주에서는 맥주나 와인을 테이크아웃(포장 음식)으로 가져가거나 배달 주문할 때 잠정적으로 승인을 받도록 했다. 워싱턴주 킹카운티는 축구장을 코로나19 의심 환자를 수용하기 위한 병원으로 이용하겠다고 밝혔다. 이미 건설 작업이 시작된 이 축구장에는 200개 병상이 마련돼 심각한 코로나19 의심 환자를 수용하게 된다.

백악관 코로나19 태스크포스(TF)의 시마 바나는 이날 전국적인 의료 역량의 확보를 위해 필수적이지 않은 의료 시술·치과 치료는 취소·연기할 것을 권유한다고 밝혔다. 바나는 “이 권고가 외과 의사와 환자, 병원이 필수적인 것에 우선순위를 두도록 도와줄 것으로 생각한다”며 “다만 최종 결정은 주·지역 보건 당국자와 의사들의 손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연방센서스국은 코로나19 대규모 발병을 이유로 2주간 2020 인구 총조사의 현장 조사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제너럴모터스(GM)와 포드, 크라이슬러 등 미국 완성차 업체 ‘빅3’는 이날 일제히 미국내 모든 공장의 가동을 잠정적으로 중단하기로 했다. 라스베가스가 있는 네바다주의 스티브 시솔락 주지사는 이날부터 모든 카지노와 도박장의 문을 닫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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