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1위, 중국 2위, 한국 10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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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전세계 방위비 총 1조7,800억달러

전세계의 올해 방위비 지출액이 1조7,800억달러(약 2천조원)로, 10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위 10위권 국가 가운데는 일본 외에 미국, 중국, 인도, 영국, 사우디아라비아, 프랑스, 러시아, 독일, 한국 등 9개국에서 모두 늘었다.

글로벌 비즈니스 정보 제공업체인 IHS마킷이 19일 공개한 연례 제인스 국방예산 보고서에 따르면 전세계 105개 주요 국가의 올해 방위비 지출액은 작년 대비 4.9% 증가한 1조7,800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 같은 증가율은 10년 만의 최고치로, 총액 기준으로는 냉전이 끝난 후로 최대였던 2010년(1조6,900억달러) 수치를 넘어서는 것이다.

올해 전세계 방위비 지출이 비교적 큰 폭으로 늘어난 것은 군사 대국인 미국 등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국가들의 지출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NATO 회원국들의 올해 전체 방위비 지출은 전력증강 사업에 박차를 가하는 미국이 작년보다 460억달러나 더 쓴 영향으로 5.8% 늘어났다. 보고서는 이런 추세라면 NATO 전체의 방위비 지출액이 내년에 1조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했다. 보고서는 내년에 29개 NATO 회원국 가운데 방위비 지출이 국내총생산(GDP)의 2%를 넘는 곳이 미국, 그리스, 에스토니아, 리투아니아, 영국, 폴란드, 프랑스, 라트비아, 루마니아 등 9개국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2014년 기준 4개국에서 5년 만에 2배 이상으로 많아지는 셈이다.

주요 국가별로 보면 올해 미국은 방위 예산으로 작년 대비 7%(460억달러) 많은 7,025억달러를 쓴 것으로 집계됐다. 미국의 올해 방위비 지출액은 중국(2,076억달러), 인도(621억달러), 영국(584억달러), 사우디(560억달러), 프랑스(536억달러), 러시아(516억달러), 일본(451억달러), 독일(445억달러), 한국(391억달러) 등 나머지 상위 2~10위 국가의 합계 지출액(6,180억달러)보다도 845억달러나 더 많은 것이다.

상위 10위권 국가 중에는 일본만 작년의 483억달러에서 올해 451억 달러로 감소하고 나머지 9개국가는 소폭이나마 증가세를 기록했다. 한국은 작년 대비 2.9%(11억달러), 중국은 8.6%(164억달러)더 지출했다. 지출액 순위에서는 미국산 무기류 구매를 늘리는 사우디가 작년6위에서 올해 5위로 한 계단 올라서고, 프랑스가5위에서 6위로 밀린 것 말고는 변동이 없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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