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 벗은 ‘GV80’···최첨단으로 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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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마이애미 비치의 템플 하우스 행사장에서 제네시스의 첫 SUV인 GV80가 공개된 가운데 이상엽 현대자동차 디자인 센터장이 차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조환동 기자]

미국서 첫 공개 행사
노면소음 저감 기술 등
안전·편의성 모두 최강
올 여름 출시 예정

현대자동차의 프리미엄 브랜드인 제네시스의 첫 럭서리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인 GV80(지브이에이티)가 미국 시장에서 마침내 베일을 벗었다.
제네시스 미국법인(GMA)은 28일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비치에 위치한 템플 하우스 행사장에서 본보 등 언론사와 업계 관계자를 초청, GV80의 미국 내 첫 공개 행사를 가졌다.
앞서 제네시스는 지난 15일 한국에서 GV80 글로벌 출사행사를 갖고 판매를 시작했다. GV80는 한국 판매를 시작으로 미국 등 전 세계에 순차적으로 출시된다.
GV80는 한국과 미국을 비롯, 글로벌 시장에서 벤츠·BMW, 렉서스 등 고급 브랜드의 중대형 SUV와 경쟁하게 된다.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북미 지역에도 올 여름 진출할 예정이다. 제네시스는 그동안 G90, G80, G70 등 3개 승용차 모델만 판매해왔으나 첫 SUV 모델인 GV80 출시로 미국 등 해외 시장에서 한층 다양한 고객층을 공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네시스는 이번 공개 행사에서 여러 대의 GV80를 전시하며 언론사 관계자들이 차량을 탑승해 보고 자세히 관찰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제네시스는 GV80가 세계적으로 처음 적용되는 다수의 첨단기술을 장착하는 등 현대자동차의 지난 반세기 이상 축적된 기술력과 노하우가 GV80 곳곳에 녹아져있다고 강조했다.
어윈 라파엘 제네시스 미국법인 최고운영책임자(COO)는 “GV80는 차별화된 디자인과 최첨단 기술을 바탕으로 첨단 안전·편의 사양을 담았다”며 “고객 요구에 집중한 결과 제네시스만의 디자인, 품질, 서비스를 만들어 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가격과 엔진사양, 연비 등 구체적인 내용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지만 후륜구동 기반인 GV80는 미국시장에서 2.5리터 4기통 터보와 3.5리터 6기통 터보 엔진 등이 제공될 것으로 알려졌다.
GV80에는 현대차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도 처음 적용되는 각종 첨단 안전·편의 사양이 다수 포함된다.
프리뷰 전자제어 서스펜션(카메라와 내비게이션 정보로 길 상태를 파악하고 서스펜션을 제어함)이 처음 적용되고 험로 주행 모드가 있어서 동급 최고 주행성능을 갖췄다. 주행 중 길에서 나는 소음을 실시간 분석한 뒤 반대 음파를 발생시키는 능동형 노면소음 저감 기술이 세계에서 처음 적용돼 실내가 정숙하다.
외관 디자인 방향은 ‘역동적인 우아함’이다. 앞부분엔 방패를 연상시키는 그릴(크레스트 그릴)과 램프 네 개(쿼드램프)가 상징이다. 뒷부분엔 제네시스 상징(엠블럼)과 쿼드램프가 있다. 제네시스는 앞 뒤 쿼드램프가 만드는 ‘두 줄’이 제네시스 브랜드를 상징한다고 밝혔다.
실내는 고급스럽고 깔끔하게 설계됐다. 운전대와 중앙을 가로지르는 송풍구가 수평적인 공간감을 만들고 경쟁차 중 최대 크기의 14.5인치 스크린이 다양한 정보를 운전자에게 제공한다.
운전스타일 연동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이 세계 최초로 적용돼 운전자 주행성향을 차가 학습하고 비슷하게 자율주행을 구현한다. 충돌 시 충격량에 따라 펴지는 압력을 제어하는 기능성 에어백이 10개나 있고 측면 충돌 시 탑승자간 충돌로 인한 상해를 줄이는 앞좌석 중앙 에어백도 장착됐다.
<마이애미비치 =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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