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측은 1억100만달러 배상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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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킬라 스노우와 아들 제럴드.

쿡카운티배심원, 의료과실로 장애아 둔 싱글맘에 

시카고 남서부 서버브 옥 팍 타운에 거주하는 싱글 맘이 아들에게 뇌손상을 입힌 의료사고를 낸 병원으로부터 무려 1억100만달러를 배상받게 됐다.

5일 abc뉴스(채널7) 보도에 따르면, 2014년 8월 16일 당시 임신중이었던 데킬라 스노우씨는 옥 팍 소재 웨스트 서버반 메디컬센터에서 초음파 검사를 했는데, 아기가 움직이지 않아 놀란 나머지 병원측에 도움을 청했다. 그러나 당시 간호사와 테크니션이 이를 무시하고 의사에게 보고조차 하지 않았다. 결국 아들 제럴드(현재 5세)는 뇌손상을 입은 채 태어나 평생을 장애를 갖고 살게 됐다. 제럴드는 웃거나 소리를 지를 수는 있지만 말을 하거나 먹거나 스스로 일어날 수 없는 중증 장애아다.

스노우씨는 병원측을 상대로 배상 소송을 제기했고, 최근 한달간 진행된 재판에서 지난 5일 쿡카운티 배심원들은 병원측에 의료과실책임이 있다면서 병원은 싱글맘인 스노우씨에게 아들 제럴드가 집에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총 1억100만달러를 배상하라고 평결했다.

한편, 스노우씨를 변호한 법률팀은 병원측과 별도의 합의를 통해 항소(appeal)는 없을 것이며 제럴드는 평생동안 치료를 받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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