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비 종교집단 신천지가 코로나19 집단감염 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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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 대구 신천지 예배당 건물 앞에서 방역 작업이 실시되고 있다.[AP]

크리스천 포스트·로이터 등
“한국서 항의사태” 보도

최근 한국의 코로나 19 사태의 진원지가 된 대구 신천지 예배당 건물의 문이 굳게 닫히고 인근 거리의 인적도 뜸해졌다고 기독교 매체 크리스천 포스트가 로이터 통신의 보도를 인용해 전했다. 크리스천 포스트는 신천지를 사이비 종교 집단으로 지목하며 지난 21일 신천지 측 한 젊은 남성이 건물 입구에 ‘출입 금지’란 표지판을 걸고 ‘누구든 건물 출입을 시도하면 경찰에 신고하겠다’라고 신도들에게 통보했다고 보도했다.
평소 수천 명에 달하는 신도들이 예배를 위해 일주일에 여러 차례 출입하던 이 건물에는 당시 이 남성이 유일한 관계자였다고 한다. 이름을 밝히기를 거부한 이 남성은 “9,000여 명의 신도들은 모두 집에서 머물고 있으며 지난 18일과 19일 두 차례에 걸쳐 건물 소독 작업을 진행했다”라고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지난 21일 기준 대구 거주 신천지 신도 약 500명이 코로나 19 증상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했다.
크리스천 포스트는 신천지는 이 건물에서 최근까지도 일주일에 여러 차례 모임을 가졌고 모임에 참석한 61세 여성에 의해 집단 감염이 시작됐다고 전했다. 코로나 19 집단 감염 사태가 발생한 뒤 신천지 건물은 물론 인근 거리에서는 행인을 한 명도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한산해졌다.
28세 인근 거주자는 “모임이 끝나면 수천 명에 달하는 신도들이 모두 검은색 옷을 입고 건물 위층에서 계단을 통해 한꺼번에 내려온다”라며 “건물에 엘리베이터가 2개밖에 운행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 같은 진풍경이 10여분간 계속된다”라고 로이터 통신과 인터뷰에서 설명했다. 대구 신천지 건물에서 코로나 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진 뒤 화가 난 일부 주민은 건물 입구에 계란을 던지는 등 항의했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크리스천 포스트는 신천지 신도들은 설립자 이만희가 예수의 재림을 실현할 인물로 성경을 해석하고 이해할 수 있는 유일한 인물로 믿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2016년 ‘영국 성공회’(Church of England)는 런던 내 500여 교구를 대상으로 사이비 종교 집단 신천지 활동에 주의하라고 경고한 바 있다.
당시 신천지는 영국에서 ‘파라크리스토’(Parachristo)란 단체명으로 런던 도크랜즈 지역 등에서 교리 공부를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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