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적 부정행위 전년대비 29%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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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시 교육청, 교육강화로 신고 건수 늘어나

 

미국에서 세번째로 큰 교육구인 시카고시 교육청(CPS)의 자체 조사결과, 2019년 성적인 부정행위(sexual misconduct) 신고건수가 전년대비 29%나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시카고 선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이같은 성범죄 현황은 지난 2월 26일 열린 월례 이사회에서 발표됐다. 이와 관련, CPS는 작년에 비해 성적인 부정행위 신고건수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는 것은 각 학군내에서 실시하고 있는 성적 부정행위 신고 방법 교육이 효과를 보고 있는 것이라고 전했다.

CPS의 ‘학생보호 및 타이틀 9’ 오피스의 디렉터 카미 프렛은 “지난 2년 동안 성적 부정행위 관련 교육과 인식 제고 캠페인을 해왔기 때문에 신고건수가 늘어난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CPS 직원 4만3천명 이상이 교육을 받았다. 또한 현재 모든 학군과 자율형 대안학교에는 추가로 교육을 받은 타이틀 9(1972년 제정된 모든 학교에서의 성 차별 금지 연방법) 담당자가 있다”고 말했다. 프렛 디렉터는 “CPS의 학생간 성적인 부정행위 조사는 ‘학생보호 및 타이틀 9’ 오피스에서 담당한다. 이번 학년도에 신고된 불만건수 총 1,598건 가운데 78%에 달하는 1,211건이 학생간 성적인 부정행위였다. 학생들간 성적 부정행위는 대부분 성희롱, 부적절한 접촉, 전자기기를 통한 부적절한 성적인 대화 등이다. 학생간 부정행위 총 1,237건 중에서 100건 이상은 성폭력과 연관이 있었고 이중 86건은 데이트 폭력이었다.

성인-학생간 성적인 부정행위 조사는 CPS의 감찰국(Office of Inspector General)이 맡는다.

올해부터 훨씬 더 심각한 성범죄 행위로 이어질 수 있는 ‘그루밍’(grooming)을 따로 분리해 처리하고 있다. 가해자(성인)가 피해자(학생)에게 호감을 얻거나 돈독한 관계를 만들어 심리적으로 지배한 뒤 성폭력을 가하는 것을 의미하는 그루밍은 별도로 분리한 이후부터 작년보다 올해 더 많은 사건들이 신고됐고 사건 초기에 개입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졌다.

니콜라스 슐러 CPS 감찰국장에 따르면, 9월에 학기가 시작된 이후로 하루 평균 2.7건의 성인-학생간 성적 부정행위가 발생했으며, 지난해 7월 1일 이후에 발생한 사건 총 271건 중 116건은 교사에 의해서, 27건은 경비원, 나머지는 직원들에 의한 것이었다.

감사찰관실은 현재 291건을 조사중인데, 70건은 조사를 마쳤으며 지난해 결성된 특별 성범죄 조사반은 211건의 조사를 마무리했다. 조사가 완료된 사건으로 인해 지난해 7월 1일부터 올해 1월 31일까지 총 97명의 교직원들이 그만두었고 이중 28명은 해고 또는 사임했다. 3명의 직원은 중범 성폭행혐의로 형사 기소됐다.(문의: 773-535-8523, 웹사이트: cps.edu/o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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