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가볼만한 곳>세계에서 가장 규모가 큰 론드로맷(Laundrom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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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리노이 버윈(Berwyn) 소재 세탁용 기계만 3백여 대 가동

세계에서 가장 큰 론드로맷이 일리노이주에 있다. 최소한 이름만이라도 그렇다.
시카고 서버브 버윈 지역에 소재한 “World’s Largest Laundromat”은 비즈니스 이름 자체가 “세계에서 가장 큰 론드로맷”이어서 특이하다.
이름만큼 규모가 다른 비즈니스보다 훨씬 큰 것도 사실이다. 1만3천 평방피트 안에 세탁용 기기가 3백대 이상이나 설치되어 있기 때문이다.
세탁을 위해 이곳에 방문했는데 세탁기나 건조기가 모두 사용 중이라는 것을 알면 놀란다. 상상하기 조차 힘들다. 3백 대 이상의 세탁 기기들이 하루 24시간 계속 돌아가고 있고 비즈니스 내부에는 항상 최소한 50여 명의 손님과 직원들이 분주히 움직인다.
론드로맷 내부를 보면 새장이 설치되어 있는가하면 아동을 위한 래플, 피자 파티, 의상 콘테스트가 열리고 산타 빌리지 장식 등으로 장식되어 있다.
이 가게 주인인 톰 벤슨씨는 “세계 최대”란 타이틀은 지난 1982년도에 전 주인이 운영할 때 획득한 것이라고 소개했다.
코인 론드리협회가 전국적인 콘테스트를 개최한 후 선정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 주인 톰은 1999년도에 이 비즈니스를 인수했다. 그러나 2004년 화재가 일어나 비즈니스 전체가 전소됐다.
톰은 수년에 걸쳐서 이 비즈니스 명성을 이어가기 위해 노력해 비즈니스를 재건시켰다. 인테리어 디자이너, 세탁기 기술자 그리고 대형 건축업자들을 총동원해 다시 건물을 지었다.
오늘날 이 론드로맷은 지역사회에서 명소가 되었다. 주로 히스패닉이 고객들인데 이들에겐 언제나 앉을 의자가 충분히 있고 빨래를 갤 테이블이 널려 있으며 아이들이 방과 후 숙제도 할 수 있는 장소를 제공해 주면서 주민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
주인은 이 모든 것은 비즈니스를 위해 불철주야 헌신해 주는 직원들 덕분이라고 강조한다. 주로 가게 근처 2마일 이내에 거주하는 직원들은 보통 10년 이상의 장기 근무자들이며 가족과 같은 분위기에서 자기 일처럼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비즈니스가 있는 주택가의 옆길은 톰 벤슨의 이름을 따서 명명했을 정도다. 동네의 명소를 벗어나 일리노이주의 명소 아니 이름처럼 전미의 명소가 되고 있다.
<이점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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