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문화회 기금모금 만찬 성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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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열린 세종문화회 연례 기금모금 만찬에서 기조연설을 하는 마크 피터슨 브리검영대 명예교수.<사진=세종문화회>

마크 피터슨 브리검영대 명예교수 기조연설

2004년부터 음악과 작문경연대회 등을 통해 주류사회에 한국 문화를 적극 알리고 있는 세종문화회(공동회장 오유심·전현일)가 ‘연례 기금모금 만찬’을 열고 후원자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지난 15일 저녁 옥브룩 테라스 타운내 드러리 레인호텔에서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행사는 ▲인사말(전현일·오유심 공동회장) ▲만찬 ▲기조연설(마크 피터슨 브리검영대 명예교수) ▲축하공연 ▲침묵경매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축하공연에서는 김기봉 바리톤, 심윤지 소프라노, 홍소정 피아니스트가 시조를 가사로 한 한국가곡인 ‘청산에 살리라’, ‘사랑’, ‘옛 동산에 올라’, ‘가고파’ 등을 연주했고, 지난해 열린 세종음악경연대회 바이올린 고등부 1등 수상자인 이사벨라 브라운양의 무대가 이어졌다.

이날 ‘우물 밖의 개구리가 본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한 피터슨 명예교수는 “유교사상을 갖고 있던 조선시대의 족보, 상속 문서, 남아선호사상, 제사 등을 보면 모계 사회가 아닌 절대적인 부계 사상이었다. 그리고 한국인들은 역사적으로 침략을 많이 당했다고 생각하지만, 내가 보기엔 침략을 당한 숫자는 몽골과 일본의 침략 두 번뿐이다. 한국인들이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는 일제 강점기, 박정희와 전두환 등에 의한 군사독재 시절을 겪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전현일·오유심 공동회장은 인사말에서 “세종문화회는 지난 2004년부터 작문경연대회, 음악경연대회, 시조 워크샵, 시조를 주제로 한 음악 콘서트 등으로 풍부한 한국의 문화유산을 주류사회에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늘 함께 노력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을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행사 침묵경매에서는 최근 일리노이 스테이트대(ISU) 예술대 단과대학이 자신의 이름으로 명명돼 화제가 된 화가 김원숙씨의 작품 4점이 기증돼 눈길을 모았다. 세종문화회측은 이날 행사를 통해 총 5만5천달러의 기금이 조성됐다고 전했다. <신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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