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드 앱을 통해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석학들의 강연을 무료로 들을 수 있다.
손안의 작은 컴퓨터, 스마트폰은 어느새 우리 삶의 필수품으로 당당히 자리매김했다. 본보는 독자들이 다각도로 자신의 스마트폰을 활용할 수 있도록 매주 목요일, ‘스마트한 당신을 위한 앱’이라는 제목으로 매주 다른 주제의 앱을 소개하는 시리즈를 마련한다. 이번 주는 남는 자투리 시간 18분을 통해 당신의 견문을 좀 더 넓게 만들어줄 ‘테드’(TED)를 소개한다.
당신의 하루 중 18분은 점심시간 점심을 먹고 난 뒤 남는 시간, 잠들기 전 뒤척이는 시간 등 무심코 흘려 보내는 시간일지도 모른다. 이러한 시간에 ‘테드’를 켜보는 것이 어떨까? 미국의 비영리 단체 새플링 재단이 운영하는 ‘TED컨퍼런스(www.ted.com)’는 지난 2006년부터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석학들을 초청해 18분 내의 강연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테드는 1984년 미국의 건축가이자 그래픽디자이너인 리처드 솔 워먼, 방송 디자이너 해리 마크스에 의해 창립된 기술, 엔터테인먼트, 디자인 등을 다룬 소수 엘리트들의 지적 사교모임으로 출발했으나 2001년 영국 출신 미디어 기업가 크리스 앤더슨이 인수하면서 ‘세상을 바꿀 아이디어를 공유하자’는 취지로 그 성격을 달리했다. 그 후 정보기술 및 첨단기술 분야 등 세계 최고 명사들이 참여하는 강연회를 개최하고 있다. 테드 강연은 18분 내에 마쳐야 하는 룰이 있다. 때문에 간단하면서도 핵심적인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강연자로는 리처드 도킨스, 빌 게이츠, 제인 구달, 빌 클린턴 등이 있다.
테드 어플은 이런 귀중한 강연들을 전부 무료로 볼 수 있도록 한다. 또한 시청 가능한 영상 시간에 따라 강연을 추천해주는 기능, 선호하는 자막 언어 설정 기능, 강연의 주제에 따라 기호별 선택 가능 기능 등이 있어 효율적이고 유용하게 시청 할 수 있도록 한다. 아이폰과 안드로이드에서 모두 무료다. <손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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