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한인회, 건물관리 위한 재단 설립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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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창립 60주년을 넘긴 시카고 한인회가 시카고 시대를 접고 글렌뷰에 자체 회관을 마련, 본격적인 서버브 시대를 맞이했다.
향후 회관 관리를 맡을 재단설립을 놓고 전직 시카고 한인회장단이 모여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져 주목을 끌고있다.
역대 한인 회장단과 한국 정부로 부터 받은 기금을 넘겨 받고 여기에 시카고 한인 유지 및 동포들로부터 십시일반 건물 마련 기금을 보ㄴ태서 지난 달 말 87만 5천 달러에 건물 클로징을 한 바 있다.
이를 지켜본 한인들은 한인회관으로 마련한 건물의 내부가 많은 이들이 모이기에는 너무 협소하고 주차 공간도 불충분한 것 아니냐는 지적을 하고 있다.
또 한인회가 비영리단체로 등록함으로써 이제 구입한 상업용 건물에 대한 재산세도 궁극적으로 감면 받아야 하는 숙제도 남아있다.
최근 전직 한인회 회장단이 한인 타운 식당에서 모임을 갖고 향후 시카고 한인회의 발전을 모색하기 위해 재단 설립 및 기타 동포들의 뜻에 부합하는 한인회운영에 관한 여러 방안들을 논의한 것으로알려졌다.
한인회의 행정 업무와는 별도로 자체적으로 마련한 건물의 관리를 할 수 있는 일명 ‘시카고 한인회 건물 관리 재단(Foundation)’ 을 만든다는 것이 주요 안건으로 알려졌다.
한인회장의 임기는 2년이므로 장기적인 안목에서 건물 관리는 독립적인 엔티티(Entity)가 맡아야 한다는 것이 골자다.
우선 건물을 개조해 한인회 사무실 공간을 확보하고 2층은 한인회 역사 자료 보관실로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현재 건물(구 한국일보사 건물)에 세 들어있는 테넌트들도 조만간 정리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전문 변호사를 고용해 시카고 한인회의 비영리단체 등록을 마무리하고 건물에 대한 재산세 면제를 받으려면 1-2년의 시간은 족히 걸릴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하루 빨리 정부 그랜트를 확보해 재정적으로 자립할 수 있는 기틀도 만들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렌트를 포기하고 테넌트가 없는 상태에서야 구입한 회관 건물의 보수 및 개축도 가능할 것으로 예측된다.
그리고 내년 6월에는 제35대 시카고 한인회 최은주 회장 임기가 끝나는 관계로 새로운 회장단이 구성될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는 상태다.
이번 글렌뷰 소재 건물 구입을 위해 구성됐던 건물추진 위원회의 전직 원로 회장단 5명이 주축이 되어 재단(Foundation)을 만들어 향후 새로운 회장단이 들어와도 회관 관리는 ‘연속성’에 근거해 지속되야 한다는 취지다.
그야말로 어렵게 마련한 서버브 새 한인회관의 운영이 어떤 방향으로 갈지 한인 동포들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점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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