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대형 무인매장 기술 시험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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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다운타운 소재 무인편의점 '아마존 고'.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인 아마존이 대형 오프라인 매장에 적용할 ‘계산원 없는 기술’을 시험 중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일 보도했다.

아마존은 이미 대략 2,500 평방피트(약 232㎡) 이하 소규모 무인 편의점 ‘아마존 고'(Amazon Go)에서 비슷한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 그러나 ‘아마존 고’에서 활용하는 ‘계산원 없는 체크아웃’ 기술은 천장이 더 높고 더 많은 물건을 적재할 수 있는 대규모 매장에서는 활용하기 어려운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아마존이 시애틀에서 대형매장에 초점을 맞춘 계산원 없는 체크아웃 기술을 시험 중이며 이 기술이 성공하면 아마존이 기존 재래식 소매업체에 더 큰 위협이 될 수 있다고 WSJ은 전망했다. 현재 ‘아마존 고’에서는 고객이 매장에 들어서면서 휴대전화 애플리케이션의 코드를 스캔한 뒤 원하는 물건을 집어 나가면 비디오카메라를 비롯한 관련 시스템이 고객의 행동을 탐지해 자동으로 결제 청구가 이뤄진다.

WSJ은 규모가 커진 ‘아마존 고’는 전통적인 식료품 업체에 또 다른 위협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아마존은 이미 지난해 135억 달러에 미 최대 유기농 식품업체인 홀푸드를 인수했으며, 홀푸드는 이후 1시간 내 배달 서비스와 함께 프라임 고객들에게 할인 판매를 실시하고 있다. WSJ은 아직 확실하지는 않다면서도 일부 소식통들을 인용, 아마존이 계산원 없는 체크아웃 기술을 홀푸드에 적용할 가능성이 가장 크다고 평가했다. 아마존은 현재 시애틀과 시카고, 샌프란시스코 등에 총 7개의 ‘아마존 고’를 운영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지난 9월 아마존이 “아마존 고를 오는 2021년까지 최대 3천 개로 늘릴 것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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