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픽 하이’시카고 달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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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하우스 오브 블루스서 초연…1천여 관객 열광

본보 특별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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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일 시카고 공연에서 에픽 하이가 첫 번째 곡인 ‘막을 올리며’를 열창하고 있다.<상> 공연이 무르익으면서 에픽하이가 대표 히트곡들을 연이어 부르자 1천여 팬들이 야광봉을 흔들며 환호성을 지르고 있다.<홍다은 기자>

 

한국의 인기 힙합그룹 ‘에픽 하이’가 시카고에서 첫 공연을 갖고 1천여 관객들을 신나는 힙합의 세계에 흠뻑 빠뜨렸다.

본보의 특별후원으로 지난 4일 오후 7시 다운타운 소재 하우스 오브 블루스 무대에 오른 에픽하이의 타블로, DJ 투컷, 미쓰라진 3명의 멤버들은 ‘막을 올리며’, ‘Fly’ 등 오프닝 곡을 시작으로 2시간여 동안 열정적인 라이브 공연을 선보여 대부분 타인종인 팬들을 열광시켰다. 팬들은 공연내내 음악에 맞춰 야광봉을 흔들고 춤추면서 에픽하이와 함께 호흡했으며 특히 ‘Love Love Love’란곡이 나오자 타인종 팬들은 일제히 한국어로 가사를 전부 따라 불러 에픽하이의 국제적인 인기를 실감케 했다.

에픽하이는 공연시작전 200명의 VIP 팬들과 악수와 기념촬영, 사인을 해주는 자리를 마련하기도 했다. 또한 공연 중반부에는 팬들의 질문에 답하는 소통의 시간도 마련됐는데, ‘애교’를 보여 달라는 한 팬의 요구에 멤버 DJ 투컷이 코믹 댄스를 추고 귀여운 포즈를 취하자 모두가 배꼽을 잡고 박장대소했다. 4집 수록곡인 ‘Fan’을 마지막곡으로 부르고 퇴장한 후에도 관객들이 자리를 지키며 일제히 ‘앙코르’를 외쳐대자 에픽하이는 다시 무대로 나와 ‘Don’t hate me’ 등 2곡의 앵콜곡을 불러 팬들의 성원에 답했다.

멀리 미네소타에서 공연장을 찾은 진주(26)씨는 “에픽하이를 보려고 미네소타에서 달려왔다. 그들의 영혼을 울리는 음악과 가사가 정말 좋다. 오늘 공연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멋있었다”고 연신 감탄사를 쏟아냈다.

이날 공연직전 본보와 단독 인터뷰를 가진 에픽하이는 6월 9일 창간 44주년을 맞는 시카고 한국일보 애독자들을 위해 “뭐든지 급변하는 세상에서 44년이란 오랜 세월동안 시카고 한인사회의 대표 언론으로 사랑받아 온 한국일보의 창간 기념일을 진심으로 축하드리고 앞으로도 번창하길 바란다”는 축하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한편 지난달 28일 샌프란시스코를 시작으로 북미투어중인 에픽하이는 시카고에 이어 달라스, 애틀란타, 뉴욕, 토론토 등지에서 공연을 펼친다.<현우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