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남북통일 관련 설문조사 결과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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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언(평통 시카고협의회 간사)

 

2018년 2월24일 오헤어 하이얏트호텔에서 시카고 아시안 구정잔치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일리노이 주지사와 연방하원, 시장 등을 포함한 주요인사와 시카고에 거주하는 아시안의 여러나라 지도자 및 주민등 1천여명이 참석하여 성황을 이루었다. 이날 평통 시카고협의회는 주연설자로 나서 한국의 평화통일 정책에 대해 인상적인 연설을 하였다. 특히 평통위원들은 행사시작 전에 참석자들에게 남북 통일에 관련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참석자들이 시카고 아시안커뮤니티의 리더들이기에 그 의견을 듣는 것이 더욱 의미가 컸다.

총 122명이 설문에 응했는데 남녀의 비율은 44%대 54%였으며 76%가 아시안계 미국인이었다. 참여자 중 가장 많은 연령대는 46-60(51%) 이었으며 다음으로 26-45 (25%), 60이상 (21%), 마지막으로 18-25 (9%) 순이었다. 북한의 핵도발공격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89%의 응답자가 경중에는 차이는 있으나 우려를 나타내고 있었다. 한반도에서의 북핵문제 해결에 누가 주도권을 가져야 하는가에 대해서는 34% 가 한국이, 39%가 미국이 주도권을 갖기를 바랐으며, 중국이라는 의견도 16% 정도 있었다.

북핵 문제에 관련하여 미국이 취해 주기를 원하는 방법에 있어서 많은 응답자(66%)가 외교적인 해법을 지지 하였으나, 군사적인 해법을 지지하는 응답자도 12% 있었다. 응답자들은 한반도에서 전쟁이 발발하는 상황을 피하는 것이 최우선이라고 생각하고 있었고 (70%), 반면에 북한의 핵능력 무력화를 우선시 하여야 한다는 응답자도 19%에 이르렀다. 평창올림픽을 남북대회재개의 계기로 활용하려는 한국에 지지의사를 보인 의견이 65%였으며 동의하지 않는 의견이 10%, 중립적인 의견이 25%였다. 응답자의 절반 이상(60%)이 남북통일이 미국경제에 유익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이상의 통계를 볼 때, 응답자의 3분의 2 이상이 군사력 사용에 의한 북핵 무력화 보다는 가능한한  한반도에서의 전쟁발발을 최소화할 수 있는 외교적인 해법을 선호하고 있었다. 한국과 미국이 굳건한 동맹의 반석 위에 긴밀히 협력하여 주도권을 잡고 북한 핵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결과를 도출할 수 있었다. 응답자의 다수가 아시안 인데도 불구하고 한국과 북한과의 관계를 모르는 비율이 20% 이상이 되어 시카고에서도 한반도 통일관련 홍보가 더욱 필요하다는 판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