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누구에게 맡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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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형 은퇴목사

열심히 일을 하여 모은 돈을 어디에 맡길까? 어떤 은행 또는 투자회사를 정할까?  신실하게 도움을 많이 주는 곳을 찾을 것이다. 아파트나 집을 세로 준다면 누구에게 맡길까? 어떤 사람이 타국에 가면서 직원들을 불러 자기 재산을 맡기는데 그들의 재능을 따라 다섯, 둘 또는 하나를 맡기면서 그가 돌아올 때까지 그것으로 장사하라고 하였다. 다섯을 받은 사람과 둘을 받은 사람은 열심히 하여 받은 것을 배로 만들었다. 하나를 받은 사람은 손해 볼 것을 두려워 하여 묻어 두었다. 주인이 돌아온 때 앞의 두 사람을 크게 칭찬하며 영광을 같이 누리자고 하나 마지막 사람에게는 게으르고 불충하다면서 맡겼던 것을 빼앗아 잘 한 사람에게 더하여 주었다. 일을 잘하는 사람에게 더 맡기는 것이 주인의 마음이다. 로스앤젤스를 중심으로 한 남가주는 사막성 기후로 비가 별로 내리지 않는 곳이다. 그곳이 황야로 남아 있을 수도 있었지만 지금 그곳은 많은 사람이 찾는 살기 좋은 낙원처럼 되어 있다. 누가 사는가에 따라 황야가 낙원이 되기도 하고 낙원이 황야가 되기도 한다.

돈이나 재산, 땅만 아니라 시간도 마찬가지다. 시간은 누구에게나 꼭 같이 주어지고 시간은 돈이라 한다. 2019년 새해가 누구에게나 꼭 같이 주어졌다. 이는 내가 벌거나 원하여서가 아니라 주어지고 맡겨진 것이다.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는 내게 달려 있다. 성경은 시간을 아끼라 (엡5:16) 한다. 돈을 사업에 투자하듯이 시간을 최대한 이용하라는 말이다. 어떻게 할까? 무엇보다 시간의 주인은 내가 아니기에 그 주인을 인정해야 한다. 그는 내게 시간을 줄 수도 있고 회수할 수도 있다. 일년 전 내가 도미니카 공화국에서 선교 강의를 하는 중 쓰러져 죽은 줄로 모두가 알았으나 그들의 기도 소리에 다시 살아났다. 그 때 삶이 끝날 수도 있었지만 새로이 기회가 주어지고 하나님이 내 시간의 주인임을 확인했다. 시간의 주인이 따로 있음을 분명히 알게 되면 매일 매시간에 대해 그에게 감사하고 그가 무엇을 원하는지 알고 살며 마지막 내 시간이 끝날 때 내가 어디로 갈지를 준비하게 된다. 그리고 주어진 시간과 생명을 위하여 건강한 삶을 살아야 할 것이다. 나 자신만 아니라 다른 사람을 풍성하게 하는 것이 큰 투자요 책임임을 알고 살 것이다. 무슨 일을 하든지 선악을 구분하고 정의와 평화 사랑을 실천하도록 최선을 다하여야 할 것이다. 이렇게 살면 주어진 시간이 다섯 둘 또는 하나라 해도 우리에게 시간을 맡겨주신 주인이 복을 내리고 함께 기쁨의 자리로 인도할 것으로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