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새해맞이(The Start of a New Ye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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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뜨고 지면서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면 하루가 지난다. 달이 차고 기울면 음력 한 달이다. 해와 달이 계절을 가져오고 때를 따라 씨를 뿌리고 추수하면서 일년이 지나간다. 해와 달은 끊임 없이 돌아가는데 한 해의 시작은 언제인가? 농경 시대에 씨를 뿌리고 싹이 올라오면 그것이 한 해의 시작이요 추수를 하면 그것이 한 해의 마지막으로 생각하였다. 옛 로마는 봄의 시작 3월 15일을 새해 시작으로 하다가 기원전153년 왕이 즉위하는 날을 1월 1일로 로마 건국일이라 하다. 줄리어스 황제는 기원전 45년 1월 1일을 공식 새해 시작이라 하고 그레고리 교황은 1582년 그 날을 새해로 정하여 오늘 소위 양력이 되었다. 음력을 사용했던 한국에서는 봄이 시작하는 입춘에 농사를 준비하고 새해가 시작되었다. 생명의 봄이나 농사, 나라가 시작하는 날을 새해로 정하였다. 새로운 출발이 중요한 날이다.

이스라엘은 그 백성이 에집트에서 노예생활하다가 해방이 되어 나오는 날을 새해 첫날로 정하였는데 그 날은 아빕(오늘 3-4월) 곧 이삭이 푸르게 나오는 새 생명의 이른 봄이다.

새해를 어떻게 맞이할까? 한국에서는 한해의 마지막을 제야라 하여 그날 잠을 자면 눈섭이 희어진다고 하여 깨어 기다리며 지난 해를 돌아보고 새해의 운세를 살피며 농사를 계획 하다가 종소리로 새해가 시작되었다. 로마에서 1월을 January라 함은 얼굴이 앞 뒤로 둘이 있는 Janus 신의 이름을 붙인 것으로 뒤를 돌아보며 앞을 내다본다는 의미다. 이스라엘은 나팔을 불어 새해가 오는 것을 알리며 지나간 해를 살피고 잘못한 것을 뉘우치고 회개하는 10일을 가지는데 나팔은 시작과 동시에 심판이라고 믿었기 때문이다. 기독교는 예수께서  세상의 구주요 왕 중의 왕으로 오심을 기다리는 대림절부터 희망 사랑 기쁨 평화의 촛불을 밝히며 새로운 한해를 시작한다.

우리 개인에게는 어떠한가? 전체적인 달력에 따라 1월 1일을 새해로 받지만 그러나 내가 생명으로 태어난 때가 내 삶의 시작이다. 미국에 이민 온 날을 삶의 새로운 시작이라고도 한다. 새로운 결단으로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것은 새로운 출발이다. 그리스도인은 물과 성령으로 새롭게 다시 태어난 때가 잊지 못할 새로운 삶의 시작이다. 중요한 것은 내가 새로워지는 것이요 나에게 주어진 오늘이라는 날이요 시간이다. 오늘이 내 삶의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고 그 후에는 심판이 있다는 생각으로 살면서 동시에 오늘이 내 삶의 새로운 출발이라 생각하고 꿈과 열정을 가지고 달려 나간다면 보람있고 유익한 인생을 살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