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출애굽과 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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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선 목사 

우리 민족의 해방된 광복의 달 8월을 맞으면서 출애굽을 조명해 볼 때, 이스라엘과 우리 한민족은 유사점이 많은 민족이라고 생각된다. 우리 민족은 일본 제국주의의 침략에 의해서 36년간 자유를 잃고 종살이를 했고, 이스라엘도 야곱이 가솔(家率)을 이끌고 애급에 이주한 후 그의 후손들이 애급에서 400년 동안 노예생활을 했다는 점이다.

그 후 모세의 인도로 출애굽 하여 가나안땅을 정복하였으나 하나님을 저버리고 죄를 범하므로 나라를 잃고 열방에 흩어져 유리하다 2차 대전 후에 재건되었고, 우리 민족도 2차 대전 후 분단된 채 독립하였으나 한반도는 열강 속에 끼어있어 시달려 왔음도 비슷하다 할 것이다.

이런 지정학적인 유사성 이외에도 민족의 근성이나 특히 종교성이 강한 면에서는 공통성이 비교되어진다고 말할 수 있겠다.

우리민족이 일본의 식민지에서 해방된 8.15 광복의 달을 맞으면서, 이스라엘이 애급의 학정에서 해방되던 출애굽을 상고해볼 때 이스라엘의 해방의 기점이 된 유월절을 통한 출애굽의 장정(長程)은 우리민족과 한국 교회에게 많은 교훈을 준다고 하겠다.

출애굽을 통한 이스라엘의 민족성을 살펴 볼 때 이스라엘 백성은 모세를 원망하고, 감사를 잊은 채, 하나님을 버렸던 배신을 반복하고 있음을 본다. 이스라엘 민족이 모세의 인도로 애급을 탈출하여 민족 대이동을 하던 ‘Exodus’의 과정에서 그들은 매사에 모세를 원망하였고 하나님을 원망했다. 물이 없어도 원망하고, 양식이 없어도 인내하지 못하고 노력하지 않고 원망하고 그 책임을 떠넘기기만 했다.

기적을 두 눈으로 보면서도 불만과 원망으로 일관 했듯이, 우리 민족도 하늘에 원망만 하는 부정적인 근성을 가지고 있지는 않는가? 살펴보아야 할 것이다. 이스라엘 민족의 광야 40년을 되돌아볼 때 기적의 연속 이었으나 그들의 입술에는 감사가 사라졌고 은혜를 원수로 갚는 민족으로 전락했다.

오늘날 우리는 이 미국 땅에서 조그만 일에도 “Thank you”란 말을 많이 하고 산다. 어떤 경우에는 그 “감사”가 빈 말일지라도 감사를 많이 말하는 삶이 복 받는 길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선민으로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신 언약을 기업으로 받은 유일한 민족으로 택함을 받았으나 그들은 유일하신 하나님을 버리고 우상과 이방신을 섬기며 음란을 일삼고 교만으로 타락하였기에 하나님의 진노를 받았다는 사실이다.

우리는 지난날의 이스라엘처럼 모든 것이 당연한 권리인양 교만해저 하나님이 주신 선물을 내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고 원망하고 감사를 저버리는 민족이 되지 않고 이 난국을 슬기롭게 극복하도록 한국교회가 바르게 앞장서 민족의 자주를 지켜나가야 할 것이다.([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