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하늘나라

1367

봄빛 육춘강(시카고)

이리 뒹굴 저리 뒹굴 80년 100년을

뒹굴고 또 뒹굴어도 내가가는 길은 하늘나라

 

나의 몸이 수술대 위에 이리 수술

저리 수술 이리 키모 저리 키모

이리 방사선 저리 방사선 때라피

수년을 수술대에 누워 시달려도

주님이 부르시는 그날 내가 가는 길은 하늘나라

 

예수 재림이 여기 있다 저기 있다

수많은 소리가 들려도 흔들리지 말지어다

예수님이 재림하셨다면 내 몸은 벌써

영으로 변하여 아픔이 사라졌을 텐데

나는 여전히 아프니 내가 가는 길은 하늘나라

 

독야청청하리라 말한 정몽주

이런들 어떠리 저런들 어떠리

동성앤들 어떠리 이단인인들 어떠리

이삭인들 어떠리 이스마엘인들 어떠리

두루뭉술 몇천년을 구르고 또 구르며

독야청청 죽는다 해도 내가 가는 길은 오직 하늘나라

 

핵전쟁 미사일 국경전쟁 IS 테러

으르렁 으르렁 등터지는 두더지들

살겠다고 지하 뱅커로 숨어들어도

조금만 가다려라 예수님 구름타고

오시는 그날 내가 가는 길은 오직 하늘나라(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