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호텔·항공료 두배 이상 폭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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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름 본격적인 휴가철이 재개되면서 항공료와 호텔 숙박료 등 여행관련 비용이 팬데믹 이전에 비해 2배 이상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의 한 국내선 구간에서 여행객들이 이동하고 있다. [로이터=사진제공]

물가와 소비수요 급등 영향
LA타임스 여름 물가 분석

올 여름 항공료가 연료가격폭등으로 크게 오르는 것은 물론 호텍숙박료도 팬데믹 이전에 비해 두배 이상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가격을 분석하는 온라인 여행 사이트인 호퍼(Hopper)에 따르면 높은 여행 수요와 함께 연료 가격이 올 여름 항공료를 5년 만에 가장 높은 가격으로 끌어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올 여름 휴가객들은 팬데믹으로 인해 지난 2년여간 온전한 휴가를 보내지 못했기 때문에 지난 2019년 이후 제대로 된 여름휴가를 보내기위해 여행길에 나설 예정이다.

그러나 항공사들은 팬데믹 기간동안 줄어든 직원들을 충원하지 않아 여행지연 및 취소로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에 알래스카에서 LA를 방문했던 엘렌 오씨는 “항공사에서 급작스럽게 항공편을 취소하는 바람에 본의아니게 이틀을 더 머물게 되면서 본인의 근무 회사 일정에도 차질이 생겨 경제적 손실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여행웹사이트 프라이스 라인의 브렌 켈러 CEO는 “이번 여름은 매우 붐비고 여행 관련 가격이 모두 치솟는 시즌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평상시에 비해 더욱 일찍 예약하고 더 작고 덜 붐비는 지역 공항으로 비행하는 것을 고려하고 여행 계획을 유연하게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5월13일 기준 제트 연료 가격은 갤런당 4달러로 지난 2021년 말에 비해 2배 이상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항공 여행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여름 여행자들은 전염병과 봉쇄령으로 여행이 위축되기 전인 2019년 이후로 볼 수 없었던 유형의 군중을 경험할 것으로 보인다.

올 여름 가장 바쁜 날 중 적어도 하루에 미국 공항을 거쳐 300만 명이 넘는 여행자가 여행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2019년의 하루 280만 명이라는 종전 기록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또한 오는 6월부터 8월까지의 항공편 요금은 2021년보다 47%, 2019년 같은 기간보다 34%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4월의 호텔 가격은 2년 전보다 두 배 이상 올랐으며 여름 내내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흥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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