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영희의 웰빙요리①] 영양 부추전

1689

우영희우영희 요리연구가

※우영희씨는 한국에서 스타요리 연구가로 활동하였으며 대표 방송으로는 ‘우영희의 아름부엌’ ‘손맛시리즈’ ‘마님의 식탁’ 등 KBS 아침마당,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여성공감 MBC 라디오 여성시대에서 처음으로 요리방송을 하였고, 한국 최초로 쿠킹콘서트를 진행하였으며 저서로는 ‘우영희의 맛있는 요리’ ‘라디오보다 쉬운 요리책’ ‘라디오보다 푸짐한 밥상’ 등이 있다. 2012년에는 워싱턴DC 미국무부에서 한식을 소개하였으며, 현재는 시카고에 거주하며 NEIU, SAIC 등 대학과 고등학교에서 한국음식을 소개하고 있다.

 

 

둘째 딸아이의 일리노이 공대 합격 통지서 와 함께 전액 장학금 지원 소식을 받고 얼싸 않고 기뻐하며 렌트카에 딸아이가 공부하며 지낼만한 살림 도구와 옷가지를 가득 실고 시카고에 도착하여 이것 저것 준비해주고 뒷바라지를 하다보니 그만 이곳 시카고가 나의 미국살이 정착지가 되었다.

이제 시카고 한국일보 독자들과 함께 좀더 풍성하고 풍요로운 식탁의 만남을 이야기 하고싶다.  한국에서 방송과 강의를 하며 한국음식을 소개하던 것을 기초로 이곳 미국에서는 더욱 풍성함이 넘칠 수 있도록 우리의 식탁을 만들고 싶다. 미국에는 전세계의 인종만큼이나 모든 식재료가 넘치고, 또한 구하고자 하면 바로 손이 닿는 곳에 있고 가격 또한 말이 필요 없을 정도로 합리적이여서 가끔 마켓의 한가운데서 재료를 고르고 있으면 마음에 감사가 넘치는 일이 많았다. 전세계의 좋은 차들이 미국의 도로를 누비는 것처럼 전세계의 모든 식재료는 이곳 시카고에 넘쳐나는 구나하는 생각이 들 정도이다.

우리가 인생을 살면서 모든 아름다운 일들은 식탁에서 시작이 되고 식탁에서 완성되어간다고 생각한다. 처음 만나 친구가 되고 싶을 때 따듯한 차 한잔이 올라와 있는 식탁도 있고, 아름다운 연인들이 맛있는 음식을 찾아 맛집 테이트를 하기도 하고, 온 가족이 맛있는 음식을 찾아 나들이도 간다. 또한 비지니스 접대도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식탁이 아닌가 ?

요즘은 건강에 관심이 많아 먹는 식재료와 요리하는 방법에 관심을 가지는 시대가 되었지만 더 넓게 보면 건강한 육체 못지 않게 건강한 인성과 인격도 어떠한 음식을 누구와 어떻게 나누며 살아 왔는가가 그 사람을 나타낼 수 있다는 철학이 나에게는 있다.

이제 큰 미국의 명절 땡스기빙을 앞두고 모든 그로서리도 판매 촉진에 돌입한다고 한다. 멀리 떨어져있던 가족이 속속히 문앞을 들어서며 기억하며 기대하는 맛이 있을 것이다. 엄마 또는 할머니, 그 누군가의 편안함과 따스함이 기억되는 맛을 찾아 기쁘게 돌아오는 가족들을 맞을 분주한 식탁이 있을것 같다. 맛은 학습되어지고 기억되는 것이다. 아름다운 맛이 기억되는 시카고 한국일보 독자들의 가정이 되길 기원하면서 이번 주는 쌀쌀한 날씨에 어울리는 영양 부추전을 소개한다.

부추전

<재료>
-부추 300g: 깨끗이 씻어 1.5cm 길이로 자른다.
-양파 1개(중간 사이즈): 반으로 잘라 결대로 얇게 채 썬다.
-새우 300g(중하, 19마리): 굵게 다진다.
-부침가루 1과 ½ 컵
-물 1과 1/3 컵
-식용유
-초간장 만들기: 간장 2큰술, 물 1큰술, 식초 1큰술, 설탕 1큰술
<조리>
  1. 큰 그릇을 준비하여 부침가루와 물을 넣고 거품기로 잘 저어 멍우리가 없게 반죽물을 만든다.
  2. 반죽물에 준비해 놓은 굵게 다진 새우를 넣어 잘 풀어 준다.
  3. 그리고 곱게 채 썬 양파와 부추를 넣어 고루 섞이도록 저어준다.
  4. 달군 후라이펜에 기름을 두르고 한 수저씩 떠서 부친다.
  5. 따듯할 때 초간장에 찍어 먹는다.
*해라바리씨 오일을 사용하면 고소하고 맛있어요.
*본인 취향에 따라 오징어 다진것과 새우를 반반 사용해도 좋아요.
*새우는 씹히는 맛이 느껴 지도록 굵게 다지는것 잊지 마세요.
*반죽물을 찰지게 만드는 비법은 달걀을 넣지 않아야 해요.
*한국인이 원하는 찰진 부침을 만드는 비결은 반죽을 거품기로 오래 저어 밀가루(부침가루) 속의 글루테인 성분을 강화시키면 쫄깃하고 찰진 부침전이 된답니다.

 

 

시카고 한인사회 선도언론 시카고 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