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문제 알리려 자전거 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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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용석·백덕열군, 미 대륙횡단 5천마일 대장정

자전거 심용석

 

“일본정부가 위안부 피해자들에게 저지른 범죄를 ‘인정’(Admit)하고, ‘사과’(Apologize)하게 하고 피해자분들과 ‘동행’(Accompany) 하는 ‘3A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LA-뉴욕 약 5천마일 거리를 자전거로 횡단하고 있습니다.”

LA에서 40여일 동안 약 3천마일을 달린 끝에 지난 4일 시카고에 도착 후 이번 프로젝트를 알리기 위해 지난 7일 오후 본보를 예방한 심용석(22, 인천대 중어중국학과, 사진)군은 “백덕열(22, 경희대 체육학과)군과 함께 독도경비대에 근무하면서 한일관계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됐다. 특히 위안부 할머니를 다룬 애니메이션 ‘Her Story’를 보고 가슴 아픈 우리 역사를 바로잡고 미 주류사회에 널리 알려야겠다는 생각에 백군과 같이 자전거 횡단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하루에 60마일씩 뜨거운 아스팔트 위를 달리다보면 크고 작은 상처, 탈수 증상, 체력적인 한계에 부딪치지만 우리의 작은 날개 짓이 모여 위안부 문제를 널리 알릴 수 있다는 생각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심군은 “8일 정오부터 시카고 도심 일본 총영사관 앞에서 일본정부의 역사 왜곡을 규탄하고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에게 사과를 요구하는 집회를 벌인다. 시카고 동포들도 역사를 바로 잡기 위한 노력에 함께 동참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그는 “최종 목적지인 뉴욕에 도착했을 때 한인 뿐만 아니라 타인종들까지 3A 프로젝트를 알고, 위안부 문제에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아울러 전했다.

한편 심용석, 백덕열군은 오는 13일 시카고를 출발해 오는 9월 7일 뉴욕에 도착할 예정이다.(참조: www.facebook.com/bikeforcomfortwomen) <현우정 기자>

 

시카고 한인사회 선도언론 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