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나이티드 항공 승무원 업무 환경 개선 요구, 오헤어 등 미 14개 공항에서 피켓시위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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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유나이티드항공 항공기 <로이터>

유나이티드 항공 소속 승무원들이 계속해서 차질을 빚고 있는 서비스의 개선을 요구하며 시위에 나섰다.
27일 미 전역의 유나이티드 비번 승무원들은 시카고 오헤어 국제공항을 비롯한 14개의 공항에 모여 회사의 운영방식을 “더는 참을 수 없다”며 행동에 나섰다. “행동의 날(Day of Action)”로 명명된 이 시위에서 승무원들은 계속되는 서비스 운용 혼란이 “우리에게 가시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고 승객들도 불편을 겪는다고 주장했다.
“우리 목소리가 들립니까?”, “변명말고 해결책” 등의 피켓을 든 시위대는 미 승무원연합노조(AFA-CWA) 소속인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 승무원들은 유나이티드 항공사가 직원을 적절히 충당하지 못해 수천 건의 항공기 운용 지연과 취소가 발생했다며 이러한 어려움에도 회사가 책임을 제대로 지지 않고 있다고 시위 배경을 설명했다.
승무원 노조는 서면을 통해 “최근 승무원들은 항공사를 운영하는 리더로부터 지원은 받지 못한채 홀로 상황을 감당해야 했다. 회사는 승무원에게 해내야한다고 말하고 있지만, 정작 비난은 다른 이에게 돌리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지난 주 항공기 의무 검사를 제때 하지 않아 비행이 취소된 보잉 777-200기의 사례를 들며 시위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유나이티드 항공사는 약 18건의 비행 스케줄을 항공기 의무 검사를 시간 내 이행치 못해 취소해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나이티드 항공은 언론사 폭스 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당사는 승무원들이 비행 스케줄을 조율하는 직원과 빠르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브랫 하트 유나이티드 회장은 “회사가 미 교통부와 협력해 서비스 차질과 어려움이 없도록 노력할 것”이라 밝혔다. <최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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