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후에도 경제활동 유지하고 싶어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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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 근로자 절반 이상이 은퇴 후에도 계속 일할 계획이라고 답했으나, 이는 예비 퇴직자들의 잘못된 생각이다.[AP]

은퇴 계획 세울 때 저지르는 실수
고령자 실업률이 보통 연령대보다 훨씬 높아
수입 살피고 지출 줄이는 등 생활방식 바꿔야

미국 내 많은 예비 퇴직자들이 은퇴를 계획할 때 잘못된 계획을 세우는 것으로 드러났다.
트랜스아메리카 퇴직 연구소에 따르면 미국인 근로자 55%가 “은퇴 후에도 계속 일할 계획”이며, 이 중 대부분이 “파트타임으로 일할 계획이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응답자 14%가 “풀 타임으로 일할 계획”이라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 중 일부가 “은퇴 후에도 활동적이고 건강하게 지내고 싶어서 근로 활동을 유지하고 싶다”라고 답했으며, 대부분 이들은 “자금 마련을 위해 퇴직 기간에도 어느 정도 노동력을 유지하고 싶다”고 답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USA 투데이 보도에 따르면 은퇴 후에도 일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잘못된 생각이며, 예비 퇴직자들이 은퇴 계획을 세울 때 저지르는 가장 큰 실수 중 하나라는 설명이다.
직업 전문가들은 “많은 이들이 은퇴 후에도 여전히 경제 활동을 유지 하고 싶어 하나, 기회가 제한돼 있어서 실상은 그러기가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며 “일반적으로 고령자들의 실업률이 보통 연령대보다 훨씬 높으며, 연령 차별이 불법이라고는 해도 고령자들이 일자리를 찾는 것은 매우 어렵다”고 말했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은퇴 후에도 지속적인 경제활동을 유지할 것을 계획했지만, 만일 그렇게 할 수 없을 때는 생활방식을 바꿀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전문가들은 “우선 사회보장연금, 퇴직금 외 기타 연금으로부터 받을 수 있는 수입에 대해 살펴 봐야 한다”며 “재정 안전을 유지할 수 있는 선에서 지출액을 계산하고 저축으로부터 발생하는 수입에 대해 잘 따져봐야 한다”고 조언한다. 또한 “지출 금액은 계좌 밸런스의 4%를 넘지 말아야 한다”고 권고했다.
또한, 수입과 예산을 비교해 재정적으로 부족한 부분이 있는지에 관해 확인해야 한다. 직장 소득 없이 수입이 적은 상태에서 일자리까지 구할 수 없다면 불필요한 예산은 가능한 한 빨리 삭감해야 한다. 렌트비가 저렴한 곳으로 이사를 하거나 주택 자본을 현금으로 바꾸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계좌 잔액을 늘릴 수 있다. 이 외에도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생활비가 저렴한 곳으로 이사 가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전문가들은 “중요한 것은 직장 소득 없이 감당할 수 없는 생활 방식을 유지하기 위해 퇴직금 잔액을 줄여서는 안 된다”며 “은퇴 후에도 일할 계획이라는 생각으로 은퇴 목표를 설정해서는 안 된다”고 충고했다. <장희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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