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아침에…] 2018평창올림픽과 그 후의 한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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림관헌(칼럼니스트/시카고)

 

2018평창 동계올림픽(2018.2.9-2.25,)과 곧이어 열리기로 된 파랄림픽(2018.3.8.-3.18.)은 한반도의 핵 위기상황에 어떤 영향을 미친 것일까? 그동안 북과 체제대립에서 경제적, 사회문화적으로 성공하여 선진 대열에 선 대한민국과 70여 년 간 겨우 지구의 한편을 몽땅 붉게 물 들렸던 대부분의 공산주의 국가들이 다 사라지고 새롭게 시장경제로 돌아서기 시작한 신흥 국가들의 저 뒤편에서 아직도 망치와 낫의 깃발을 든 채, 공산잔재를 지키며 깡패나라로 남아있는 조선인민공화국이 한판 최후의 대결을 펼치는 모양새가 되었다. 김정은이 참수될 위험을 무릅쓰고 죽기로 핵을 보유하려는 목적이 정말 그가 말하는 “미 제국주의를 상대로 (제) 조국을 지키려는” 단순한 자구수단으로서 일까? 트럼프는 그 말을 그대로 믿고 전 미국 유엔대사 볼튼 같은 전문가들이 그 믿음이 사실같이 미 국민들 마음에 각인되어가면서 미국인 과반수이상이 북한을 가장 두려운 주적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러한 현실은 대한민국존립을 위태롭게 하고 미국은 국익을 위하여 대한민국을 버리고서라도 당장 미국을 위협하고 있다고 믿게 된 북 핵만 완전 불가역적으로 폐기할 수 있다면 그렇게 할 수도 있을 것이라는 판단을 하게 된다. 그것은 얼마 전까지만 하더라도 당장 북한을 뒤어퍼 버릴 것 같은 기세로 한반도 전쟁을 위한 전략자산재배치를 완료하였다는 것만으로도 그렇게 믿겨지지만 평창올림픽의 개막식과 폐막식에 김여졍과 김열철이 각각 참석하여 남북물밑대화가 진행되고 북한이 북미대화를 간절하게 바란다는 문재인의 대미설득이 작용한 듯한 트럼프의 무조건 핵 폐기가 아니라 60일 시한부 핵 폐기대화로 가는 것이 아닌가하는 우려를 갖게 한다. 이러한 변화는 비가역적, 완전한 북핵 폐기를 전재로 하는 트럼프원칙이 다시는 지난 25년 간의 실패를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다짐을 잠시라도 뒤 거름치는 것은 아닌지?

그러나 트럼프는 적어도 다음 두 가지는 확고한 믿음이 있음으로 첫째로 김정은은 절대로 핵 폐기를 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과 둘째로 김정은 어떤 약속도 그 것은 미 과거정부를 속여 온 것 같이 깨어질 수 있는 빈 강정이라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대화로 성공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다는 점이다. 그리고 미국은 이제 더 이상 기다릴 시간이 없다는 사실도, 미국 전문가들과 군사령관들의 주장도 충분히 이해하고, 또 미국 내 정치상황으로 보아 중간선거가 끝나는 금년 연말이 지나면 더 이상 자기를 밀어주고 믿어줄 지지기반도 사라질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반듯이 지금까지의 자기주장을 입증할 필요가 있는 것은 아닐까? 그럼으로 아무리 교활하고 음흉한 김정은 김영철 모사꾼들과 70년 이상의 남한 공산주의 신봉자, 투사들의 절호의 사회주의통일의 여건이 성숙했다고 믿는 문 정권의 그럴 듯한 대화논리가 그들의 뜻대로 성공하리라고는 믿지 않는다. 더 나아가서 2016년 12월의 시들어가던 촛불과 태극기의 욱일승천의 기세로 달아오르던 정세, 오늘날 증거와 정황이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이 5.18광주사변, 광우병사건, 세월호 침몰사건, 사드괴담 등이 좌파 언론, 노동조합, 좌파정치인들의 기획된 조작과 선동에서 비롯한 것임이 들어나고 있는 이 시점에서 다시 살아있는 권력에 흔들리는 사법부의 좌편향 검사와 판사들에 의하여 유죄, 무죄가 극명하게 갈리는 이 망국적 실상을 태극기를 든 국민과 의사(義士)들이 두고 보기만 하지 않으리라는 전망이 아닌가?

생각이 이에 이르니 평창이니 평양이니 의견이 분분한 이번 동계올림픽의 본 올림픽에서 보여준 북한의 이리 같은 웃음같이 느껴지는 김여정의 문재인 정상회담초청, 김영철의 그 괴 물스러운 북미대화구걸이 3월 8일부터 열리는 파랄림픽이 종료될 때까지도 그런 양면의 대화무드가 계속될 것인지? 아니면 평양의 올림픽무드가 살아질 무렵, 트럼프의 인내도 끝나버리는 것은 아닐지? 가슴이 두근거린다. 사실 현 한반도 문제는 김정은의 속마음인 남조선해방으로 남북통일을 해내는 데 핵이 꼭 필요한 것이며, 핵 불장난의 위험이 없는 위협적 대화로 통일을 바랄 것이고, 트럼프도 국내외사정을 감안할 때 북미회담으로 핵전쟁 없는 북핵 폐기가 가능하다면 말썽을 피는 남한정부를 버리고라도 그 길을 택할지 누가 알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