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백9홀을 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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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서부 PGA ‘올해의 코치상’ 수상 김준배씨

 

캔사스주에서 골프장 코치로 근무하는 한인이 중서부 미프로골프협회(PGA)가 수여하는 ‘올해의 코치상’을 수상했다.

최근 캔사스주 주도인 토피카에서 열린 중서부 PGA 시상식에서 이 상을 받은 김준배(48, 사진)씨는 현재 캔자스주 오버랜드팍 골프장 수석코치로 일하고 있다. 그는 전세계 2만7천명의 클래스 A멤버 중에 약 300명 정도만 가지고 있는 PGA 공인 티칭 프로 ‘CPP’ 자격증을을 비롯해 TPI 골프 매케닉, TPI 주니어 전문가 자격증, 퍼스트 티 교사 전문가 자격증 등을 가지고 있으며 US 키즈 탑 50 코치에 두번이나 선정된 실력파다.

김 코치는 “멤버가 100퍼센트 백인으로 구성된 중서부지역에서 받은 상이라 더욱 값지고 기쁘다. 주위의 많은 학부모들의 도움이 있었고 특히 인내하며 함께 이 길을 걸어와준 아내에게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프로 골퍼부터 대학 선수들, 고등학교 대표팀 선수들, 초등학생 등 다양한 계층을 가르치고 있다. 1년에 2천번 정도의 레슨을 한다. 경북 구미시 오상고등학교와 대학 졸업후 미국으로 왔다. 2018 US 오픈과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브룩스 코이프카의 스승인 워렌 보켓을 스승으로 모시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준배 코치는 “나는 지금 내 인생의 백9홀을 치고 있다. 11번 티박스에 서서 티샷을 고민중이다. 전반 9홀에서 많은 실수를 했어도 지금부터 잘 마무리하면 된다. 코스를 정복하기 보다는 코스가 날 받아주는 골프를 쳐야한다고 생각한다. 마치 삶을 정복하기보다 즐기는 것처럼 말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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