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판기로 중고차 팔아온 카바나, 일리노이에서 영업정지 처분

0
400
시카고 근교의 카바나 '자동차 자판기'<카바나 웹사이트 캡처>

판매 후 20일 이내 끝내야 하는
소유권 이전에 최대 6개월 걸려

이색적인 ‘자동차 자동판매기’를 앞세워 인지도를 높이고 코로나19 사태 와중에 급성장한 온라인 중고차 업체 ‘카바나’(Carvana)가 일리노이 주정부로부터 영업정지 처분을 받았다.

17일 시카고 언론에 따르면 일리노이주 총무처는 “카바나에 대한 소비자 불만이 잇따라 접수돼 조사를 하고 사업허가 중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총무처는 카바나가 차량 등록·소유권 이전 등에 관한 구매자들의 불만사항을 모두 해결하기 전까지 일리노이주에서 영업할 수 없다고 부연했다.
소비자들은 카바나가 차를 판 후 차량 등록 및 소유권 이전을 하는데 최대 4~6개월이 걸렸다며 고발 조치했다.

일리노이 총무처 대변인은 “관계법상 거래일로부터 20일 이내에 소유권 이전 절차를 마쳐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카바나가 타주에서 90일 기한의 임시 차량 등록증을 발급받아 구매자에게 주는 불법을 자행하기도 했다며 “이것으로 일리노이주 임시 차량 등록증을 대체했다”고 전했다. 이어 “차량 구매자 일부는 등록기간 만료에 따른 벌금을 물어야 했다”면서 “카바나 측과 협의해 소비자들의 손해를 보전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카바나는 일리노이주의 영업정지 조치에 반발하면서 “소비자들에게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고 문제를 조속히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카고 한인사회 선도언론 시카고 한국일보
615 Milwaukee Ave Glenview, IL 60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