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칼럼] 지난 1년간 우리 가정의 인플레이션은 얼마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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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재원(공인재정상담가)

요즘 우리 생활을 지배하는 키워드는 단연코 인플레이션 이다. 주유소를 갈때마다 또는 그로서리 샤핑을 할때면 그 위력이 느껴진다. 인플레이션의 위력은 물건을 구입할때 뿐만이 아니라 연일 폭락장을 이어가는 주식시장에서도 느낄 수 있다. 지난 2년간 팬데믹이 초래한 경기침체를 극복하기 위해 실시한 광범위한 경기 부양책들과 돈이 흔해진 소비자들의 소비가 급증하면서 생긴 현상이다. 이에 더해 업친데 덮친격으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물가상승에 큰 몫을 차지하는 에너지와 음식 (곡물)값의 상승을 부채질 하고 있다. 이 여파로 인해 미국는 작년 같은기간 대비 약 8.3%라는 40년만의 최고치인 인플레이션을 기록하고 있다. 이 수치는 2008년 금융위기이래 약 2%대에 머물던 것과 비교하면 엄청난 수치이다. 이같이 높은 인플레이션을 조속히 컨트롤 하지 못하면 월급이나 가계수입이 이 만큼 동반 상승을 할 수 없는 일반 국민들의 삶은 피폐해 지게 됨으로 연방준비위는 이자율을 올려 소비심리를 가라앉히는 방법으로 물가 조절을 실행해야만 한다.
이런 상황에서 한가지 궁금한 점은 미국 전체의 인플레이션이 8.3%라면 1년전과 비교하여 우리 가정 경제의 인플레이션은 얼마나 되었는가 하는 점이다. 연방 노동부의 통계에 따르면 미국의 일반가정은 1년전과 비교하여 매월 약 $450정도를 더 지출해야 같은 서비스와 물품을 구매할 수 있다고 한다. 일반 가정의 인플레이션을 정확히 가늠해 보기는 어렵지만 대충 어느정도가 되는지는 가늠해 볼수가 있다.
우선 1년전 같은 기간 에를 들어 2021년 4월의 크레딧카드 Bill 과 은행 Statement의 지출을 항목별로 정리해 본다음 2022년 4월 것과 비교해 보는 것이다. 하지만 단순히 금액만을 비교하게 되면 자동차 구입 또는 집 리모델링과 같은 비 일반적인 지출이 포함되기 때문에 Food, 유틸리티, 유흥비, 보험비, 자동차 관련 지출, 의류및 Home Care 지출같은 일반 항목의 기준점을 정해 서로 비교해 보아야 한다. 이를 토대로 2021년 4월 우리 가정의 지출이 $6,000이 이었는데 2022년 4월은 $6,500이 지출되었다면 우리 가정의 인플레이션은 미국 평균수치인 8.3%가 되는 것이다. ($500/$6,000) 좀더 정확한 수치를 원한다면 한달치가 아닌 2-3개월 수치를 계산하면 정확도를 올릴 수 있다.
최근 연준은 수차례에 걸쳐 인플레이션을 컨트롤하는것이 자신들의 최 우선 정책목표이고 이를 위해 급격한 금리인상을 단행하겠다고 하였다.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피해는 보통 저속득층과 중산층에 더 크게 나타난다. 고 소득층은 총 지출비의 상당부분을 줄일 여지가 있다. 즉 여행, 외식, 고가품 구입등이다. 하지만 저 소득층의 지출 대부분은 식비, 개솔린, 각종 공과금등과 같이 줄일래야 줄일 수 없는 부분이 많기 때문에 생활의 질이 바로 떨어지게 되며 이는 곧 국가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일반가정의 삶이 피폐해 짐을 의미한다.
많은 사람들이 연준의 급격한 금리인상으로 인해 주식시장이 크게 하락하는 것에 대하여 불편함을 느낀다. 하지만 지난 수년간 급격한 상승장을 이어왔다는 점을 감안하면 지금이 바로 거품을 제거하고 건강한 체질로 다시 개선되어 향후 더 지속적이고 건강한 상승장으로 나아가기 위한 준비를 할때이다.
지난 수년간 많은 사람들은 테크놀로지 주식을 위주로한 커다란 상승장에만 도취되어 있었다. 하지만 경제와 현실은 냉정하다. 적당한 시기가 되면 반듯이 제값을 찾아가게 되어 있는 것이다. 늘 강조하는 말이지만 경제와 증시는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는 것을 명심하고 자신의 분수와 목표에 걸맞는 투자 폴트폴리오를 갖고 있는 것이 중요하다. 잘 분산되고 내게 걸맞는 투자를 하고 있으면 요즘같은 하락장에 큰 우려를 가질 필요가 없다. 곧 적당한 때가 되면 큰 부상을 입지 않은 상태에서 정상으로 회복될 것이기 때문이다.

하재원 공인재정 상담가 ChFC®, CRPS®

Chicago Magazine Five Star Professional Wealth Manager (2012-2021)

(Tel: 847-486-95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