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한인 정치인들 또 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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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 첫 한인여성 시장

시애틀 항만커미셔너 당선

지난 5일 실시된 지방선거에서 뉴저지주 첫 한인 여성 시장이 탄생하고 대도시 시애틀에서는 한인 2세가 항만청 커미셔너로 당선되는 등 한인 정치인들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또 뉴저지주 지방 도시들에서 시의원 선거에 도전했던 한인 5명도 모두 당선의 기쁨을 누렸다.

이번에 치러진 뉴저지 체리힐 시장 선거에서 한인인 수잔 신 앵글로 민주당 후보가 총 9,908표(득표율 63.26%)를 획득해 5,745표(득표율 36.68%)에 그친 낸시 펠러 오다우드 공화당 후보를 누르고 당선을 확정지었다.

이로써 신 당선자는 뉴저지주 최초의 한인 여성 시장이라는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고, 지난 2005년 당선됐던 최준희 전 에디슨 시장과 지난해 선출된 크리스 정 팰리세이즈팍 시장에 이어 뉴저지주에서 세 번째로 한인 시장에 오르게 됐다.

신 당선자는 “뉴저지 최초의 한인 여성 시장으로서 이민자와 소수계에 모범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또 워싱턴주 시애틀 항만청 커미셔너 선거에서는 제2지구에 출마한 20대 젊은 후보 샘 조(29·한국명 조세현·민주)씨가 첫 개표 결과 56.76%의 지지율로 사실상 당선을 확정지었다.

조 후보는 한인 신인 정치인으로 전국에서 13번째로 인구가 많은 워싱턴주 킹 카운티 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선거에서 승리해 새 역사를 쓴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조 당선자는 개표 후 “이번 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후원을 해준 한인과 킹카운티 유권자들에게 감사하다”며 “시애틀(시택) 공항과 시애틀항을 관리하는 커미셔너로서 모든 이익이 시민에게 골고루 돌아갈 수 있도록 정책을 펴겠다”고 밝혔다.

시애틀 항만청 커미셔너들이 관리 및 운영하게 되는 시애틀항은 캐나다를 포함해 북미에서 7번째로 큰 항구이고, 시택 공항도 미국 공항에서는 10번째로 규모다.

이날 선거에서는 뉴저지주 시의원 선거에 도전했던 한인 후보 5명도 전원 당선됐다. 팰리세이즈팍 시의원 선거에서는 민주당 후보로 나선 앤디 민 시의원이 총 1,173표를 획득, 총 4명의 후보 중 최다 득표로 당선됐다.

포트리에서는 민주당 후보로 출마한 피터 서 시의원이 3,532표를 받아 무난히 3선에 성공했으며 역시 3선 도전에 나선 대니얼 박(민주) 테너플라이 시의원과 올드태판의 진 유 시의원 역시 경쟁후보가 없어 일찌감치 당선이 확정됐다. 이와 함께 오라델의 미리암 유 시의원은 1,179표를 획득해 총 3명의 후보 중 2위로 당선이 확정됐다.

이와 함께 워싱턴주 시택 시의회에서 재선에 나선 한인 피터 권 의원도 57%의 득표율로 당선을 확정지었고, 워싱턴주 항소법원에 출마한 전형승(영어명 존 전) 판사도 단독 출마해 98% 이상의 찬성을 얻어 당선됐다.<서한서·황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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