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달받아 31대에 인계…전혀 문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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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갑 30대 한인회장, 28대 한인회 보험수익금 관련 입장 표명

한인회 발전기금 명목 8만2천달러 잘 보관중…본보도 당시 보도

김종갑

김종갑 전 한인회장이 지난 8일,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보험수익금과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김학동 후보가 28대 한인회 보험수익금을 30대 한인회에 전달했다는 발언과 관련, 전직 한인회장 등 10여명이 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진상을 파악하기로 결정한 가운데,<본보 7월 9일자 A3면 보도> 김종갑 30대 한인회장이 이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김종갑 전 한인회장은 지난 8일 저녁 나일스 소재 김학동 후보 선거캠프에서 본보 등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28대 한인회 보험수익금에 대해 분명한 사실을 밝히겠다. 28대 한인회에서 김학동 후보가 부회장을 맡은 당시 내가 이사장이었다. 당시 한인회 재정이 열악해 수익사업으로 보험사업을 하게 됐다. 목적은 한인회의 운영자금 마련이었고 2년간 열심히 해서 상당히 성과를 올렸다. 그러나 29대 한인회로 넘어간 이후에는 실적이 없었고 마침 오바마 케어 프로그램이 나오면서 28대에서 하던 보험프로그램도 없어지게 됐다. 보험회사와 계약당시 클레임이 없을 경우, 클레임 액수를 제외한 일정 금액을 운영자금으로 주기로 했었다. 다행히 클레임이 없어 30대 회장인 나와 재무 부회장이던 고경남씨가 28대 한인회 임원진으로부터 보험수익금을 전달받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사실은 본보 2011년 8월 19일자에 보도됐음이 확인됐다. 본보는 당시 기사에서 “정종하 회장, 이대범·김학동 부회장, 정강민 총무이사 등 28대 한인회 관계자들은 8월 18일 한인회관을 방문, 28대 한인회에서 진행됐던 보험사업 결과를 보고하고 당시 120여명이 납부했던 그룹보험 수익금중 1차로 5만2,820.53달러를 30대 한인회장단에게 전달했다. 2차분은 올해말 전달될 예정이다”라고 보도했다.

김 전 회장은 “회장 임기를 마치고 31대 한인회와 인수인계하는 과정에서 보험수익금 8만 2천달러와 전직 회장들이 남겨놓은 돈 등을 모두 모아 20만달러 가량을 계좌에 잘 묶어 전달했다. 내가 재정 인수인계를 할 때 서정일 31대 회장에게 목적과 용도를 분명히 밝혀 문서에 상세히 표기했으며 그 돈은 지금까지 mb파이낸셜은행에 한인회와 한인회장 명의로 잘 보관 돼 있다. 이 돈은 한인회 이사회의 의결을 거쳐 어떤 개인적인 목적이 아니라 한인회관을 확장이전하거나 코리아센터 건립 등  건축기금 명목으로만 사용할 수 있는 것이다. 또한 그동안 매년 외부 감사를 받아 아무 이상없이 관리돼 왔다. 수익사업은 이사장이 만드는 것이며 보험 수익사업의 당사자도, 수익금이 나왔을 때 회장으로 있었던 것도 나다. 나는 이 돈을 깨끗하게 잘 관리해왔으며 인수인계에도 전혀 이상이 없었다”고 강조했다. ‘전직 회장과 이사장으로 구성된 대책위원회측에서 사실 확인을 요구한다면 내역을 공개할 의향이 있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김 전 회장은 “물론이다. 계좌를 조회해보면 나올 것이고 인수인계 문서로도 남아있다”고 답했다.

김종갑 전 한인회장은 “왜 지금와서 이슈가 되는지 그리고 이번 선거와 무슨 관계가 있는지 불쾌하기 짝이 없다. 최근 전직 한인회장 등이 나에게 사실 확인도 하지 않고 사전 연락도 없이 모여 이 문제를 거론했다고 들었다. 당사자에게 사실 확인도 거치지 않은 채 루머를 퍼뜨리는 것이 상대 후보에 대한 네가티브 선거 전략이 아닌가 의심스럽고 심히 유감이다. 깨끗하고 공정한 선거를 위해 정정당당히 선거에 임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현우정 기자>